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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과 복수
김천제일병원제공 기자 / 입력 : 2004년 04월 30일
간경변 환자에서 복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간기능이 몹시 나빠졌음을 뜻하며 이 경우 1년 생존율이 50%, 5년 생존율은 20% 정도로 감소하게 되므로 간경변 환자에서 복수가 발생하게 되면 일단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복수의 우선적인 치료는 일단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휴식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대사 산물이 잘 생기지 않으므로 간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또한 간이나 신장으로 혈액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변의 양도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누워있기만 하면 좋지 않으므로 2시간 정도 간격으로 누워서 휴식하고 나서 걷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한데 처음 시작 시에는 소금 5g 정도로 제한하고 수분 섭취도 1L/일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식사를 제한하면 몸 안의 단백질이 너무 많이 분해되어 몸이 약해지므로 최소한 70g의 단백질은 먹어야 하는데 콩이나 두부처럼 식물성 단백질을 주로 먹는 것이 좋다.
복수 조절의 목표는 다리가 부은 경우는 하루에 1Kg씩, 다리가 붓지 않고 배만 나온 경우는 하루에 0.5Kg씩 감량을 하는 것이다. 안정을 하거나 식이 요법으로 체중이 1Kg 이상 빠지지 않은 경우는 이뇨제를 쓰기도 하는데 이뇨제를 사용하는 경우 약 20%에서는 몸 안에 수분이 과다하게 감소되어 콩팥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전해질 균형이 깨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간성 혼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의사의 처방 없이 함부로 이뇨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복수가 더 심한 경우는 복수 천자 즉, 바늘로 배에서 복수를 직접 빼내는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빼낸 복수는 2~3주에 걸쳐서 다시 차게 되므로 복수 천자를 한 경우에도 저염식과 이뇨제 투여를 함께 해야 한다.
끝으로, 간경변 환자에서 복수 치료에서 중요한 원칙은 어느 정도의 복수는 환자에게 무리가 되지 않지만 지나친 복수 조절은 환자에게 오히려 여러 가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천제일병원제공 기자 / 입력 : 2004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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