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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그 이름 앞에 당당해지자...

책임질 수 있는 젊은이로 거듭나도록 아낌없는 격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2일

 


                                                                           강성애(집필위원. 김천대학장)




바야흐로 수학능력시험이라는 대전(大戰)이 끝이 나며 비로소 고3 수험생들에겐 자유와 사색의 시간이 찾아오게 되었다. 부정행위소지품에 대한 처벌 논란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수능시험이었지만 결국 시험은 모두에게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안겨주었다고 믿고  이제 또다시 새로운 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된 그들이 진정한 젊음을 누리고 그 이름에 책임질 수 있는 젊은이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가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내야 하겠다.


  


 주홍빛깔 산야에 흠뻑 취해 가을의 예찬을 노래하던 사람들의 마음도 어느새 계절의 시샘이 두려운 듯 그 마음을 조금씩 겨울에 내어주려 한다. 언제나 겨울이 다가오면 그 해, 혹은 지나온 인생은 어떠했는지 돌이켜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인생의 겨울은 찾아오기 마련이며 인생의 끝자락에서 따스한 봄날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인생의 겨울을 따뜻하고 겸허하게 보낼 수 있는 길은 젊은 시절을 얼마나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가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모름지기 젊음이란 단어에는 가장 화려한 수식어들로 치장되는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다. 젊음에는 생명의 박동도, 찬란한 시절도, 굴하지 않는 용기도, 가슴시린 사랑도 모두 품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젊음에는 인생의 어느 순간보다도 뜨거운 열정이 녹아 있다. 용광로 속 쇳물처럼 무궁무진한 변화의 가능성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미완의 용기도 녹아 있다.


 


 만약 젊은이가 이러한 젊음이 가진 매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는 모기업 광고 Copy처럼 젊음에 대한 죄가 될 것이며 이는 곧 인생의 겨울을 맞이할 때 후회와 아쉬움으로 다가서게 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젊은이가 젊음이라는 이름 앞에 당당할 수 있기 위해 늘 도전하는 정신과 배움의 자세를 잊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도전정신이야말로 매사에 두려움 없는 시작과 실패에 넘어지지 않는 용기를 안겨준다.


 


 또 배움은 두려움과 실패의 가능성을 줄여주며 미지의 바다에 빠져드는 설레임과 그 속에서 진주를 건져 올리는 기분을 맛볼 수 있게 하는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이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기 위한 도전정신과 새로운 배움에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아무리 도전과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라도 결국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게 된다. 게다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가슴속에 자리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된다면 도전과 배움에 대한 실천의지는 더욱 미약해 진다.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실천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터득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꿈을 크게 가질 것을 권한다. 장기적 미래 비전을 세우는 것은 좀더 긍정적이고 동기부여가 되며 확신에 찰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다음으로 인내심과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 도전은 살아가면서 또 다른 도전을 위한 경험의 토대를 제공해 줄 것이며 도전하여 얻어진 실패는 결국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거라는 밝은 생각을 이어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배움을 두려워하거나 게을리 하지 말고 평생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기 바란다. 이제부터는 시험을 위한 배움이 아닌 진정한 인생의 참맛을 깨우치는 배움에 열정을 바쳐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인생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지성의 화덕이 꺼지지 않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젊은이의 특권도 젊은 시절이 지나면 누릴 수 없다. 지금 이 시기에 패기와 열정으로 매사에 긍정적으로 도전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하루하루 시간을 소중히 다룰 때에 젊음은 그 화려한 수식어에 결코 부끄럽지 않게 장식될 것이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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