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의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김천고와 김천여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주제 특강을 했다. 김천 유일의 여성 시의원인 이순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란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주민들이 자치단체를 구성해 자기네들 사무 즉 그 지역의 공통사무를 주민들의 부담에 의해 스스로 처리해 나가는 것”이라는 요지의 특강을 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김천시의 일을 처리하는데 시민 모두가 동참해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따라 일을 처리하면 가장 좋겠지만 15만이나 되는 시민 모두가 시청 광장에 모여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읍면동 대표를 선출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의견을 대신 표명하도록 하는 대의제 민주주의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따라서 주민에 의해 선출된 사람들로 구성된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기관을 감시하는 최고의 의사 결정기관”이라고 풀이해 설명하기도 했다. 지방의회는 특히 △의결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권 △청원수리권 등 권한이 있으며 △건전하고 적절한 제도 구축 △주민의 의견수렴과 이해증진 △집행기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지도 △지역개발 촉진 △주민의 일꾼으로서의 역할과 전체 대표자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피력했다. 이 의원은 “고3생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참정권을 행사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올바른 주민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사표명이 절대 중요하므로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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