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 사이버독도지점은 제87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6일까지‘내 휴대폰에 태극기 달자’는 이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4년 광복절을 맞아 처음으로 휴대폰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실시한 이래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에 관심이 많은 주식회사 다큐의 지원을 받아 휴대폰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국기 달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적용으로 젊은 층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태극기 다는 장소를 휴대폰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은행측은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해 아이템을 적용하게 됐으며 휴대폰은 이제 모든 사람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언제나 공간을 초월해 쉽게 휴대폰에 태극기를 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를 두고 한.일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캠페인이 진행돼 더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월22일에는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이미 조직적으로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이 한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은행측은 내다보고 있다.
내 휴대폰에 태극기 달기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대구은행(www.dgb.co.kr)이나 사이버독도지점(dokdo.dgb.co.kr) 홈페이지, 싸이월드의 ‘독도은행 미니홈피’에 접속해 독도, 탑골공원, 경주시 등을 배경으로 한 11종류의 동영상 중에서 선택해 휴대폰으로 다운 받으면 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에는 사이버경주지점 개점을 앞두고 경주를 배경으로 하는 동영상 3종 및 PC 바탕화면용(11종류)도 추가해 고객의 선택 폭이 한층 다양해진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선물할 수도 있다. 이번 이벤트에 소요되는 비용은 은행 측이 전액 부담하므로 고객이 부담하는 컨텐츠 사용료는 전혀 없다.
대구은행은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단행해 사이버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이버독도지점을 본부내의 독립된 지점으로 승격시켰다. 현재 고객수는 16만명, 여수신 1천300억원의 중견점포로 성장한 사이버독도지점은 2001년 광복절에 개점한 이래, BM특허 취득, 대한민국 일류브랜드에 선정, 금융상품 특별상 수상뿐 아니라 매년 독도방문행사, 섬말나리 식재행사, 독도경비대 위문, 독도사랑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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