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선거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출마예정자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선거는 시의원 공천제에 중선거구제가 도입되고 현재 22명인 시의원수 역시 비례대표 2명 포함 17명으로 조정되며 유급제로 바뀌기 때문에 역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부터 4회에 걸쳐 선거구별 가나다순으로 보도하며 게재순서는 출마의 뜻을 밝힌 인물 중 각 선거구별 행정 읍면동순으로 현 시의원, 그 다음은 성명 가나다순으로 한다. 사진과 이력서 등 자료를 본사에 접수시키지 않은 경우는 여기에서 제외된다. <편집자 주>
■ 가선거구 (아포읍, 남면)
2개 선거구에서 2명 선출소선구제 의원수 그대로 유지
유권자수가 1월31일 현재 1만948명(아포 7,366 남면 3,582)에 이르는 가선거구에는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소선거구제 때의 의원수가 그대로 유지된다. 가선거구는 최원호 의원과 송태환 의원이 재선의원이 되기 위해 뛰고 있는 가운데 김옥련씨와 박찬우씨, 육광수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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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51세)씨는 지난번 아포읍에서 시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아 현재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아포읍 지리에서 출생해 구미전자고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며 아포읍 지리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다 시의원이 됐다.
현재 아포농협 이사로 활동하는 외에 사회적인 직함은 별로 없으나 시의회에서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김천시립예술단 운영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는 최원호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예정으로 공천 신청을 했으며 재선의원이 되어 그동안 익힌 경험을 토대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옥련(56세)씨는 오랫동안 한나라당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 뜻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번 시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낙선하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뜻을 이뤄 김천지역 여성들의 권익을 위한 더 많은 일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의원 출신으로 현재 국사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신준래씨의 부인인 김옥련씨는 성의여고를 졸업하고 그동안 한나라당 김천지구당 여성회장, 아포중고어머니회 회장, 아포읍자유총연맹 회장, 김천시재향군인회 여성회장,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찬우(51세)씨는 오래 전부터 정치에 뜻이 있어 정당 활동을 하며 지역을 위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다 지난번 고향인 아포읍에서 시의원 재선거에 출마, 선전했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선거구제로 선거구역이 바뀐 데다 지난번 선거전을 치른 경험도 있어 이를 잘 접목시켜 선거 전략을 짜면 당선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포읍 제석리에서 출생해 금릉고를 졸업한 박찬우씨는 광성건설 대표를 거쳐 중정개발 대표를 맡는 등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민주당 김천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열린우리당 김천시당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남면
송태환(57세)씨는 공무원 출신 시의원으로 초선의원이면서도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과 공공기관유치특별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상초등, 감문중을 졸업하고 28년간 증산면, 남면, 대덕면, 새마을체육과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남면에서 시의원선거에 출마해 당선한 송태환 의원은 공직생활을 한 경험이 의정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초선의원으로는 한계가 있어 재선의원이 되면 시를 위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계획으로 공천신청을 했다.
육광수(56세)씨는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다 김천시와 시민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일을 하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
남면 초곡리에서 출생해 김천성의고를 졸업하고 건설업에 종사하다 농업으로 전환,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향을 지키며 남면 초곡리 이장, 남면자율방범대장, 대구지검 김천지청 청소년선도위원, 남면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남면청년회장을 맡고 있는 육광수씨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계획으로 공천 신청을 했으며 올해 구미1대 원예과에 등록했다.
■ 나선거구 (농소, 감천, 조마면)
현 의원 2명 시장·도의원 출마
유권자수가 7천586(농소 3,100 감천 2,056 조마2,430)명에 이르는 나선거구에는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돼 소선거구제 때보다 1명의 시의원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같은 선거구의 김정국 시의회 의장이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백영학 전 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도의원 출마를 준비해 부담이 줄어든 상태이다. 역시 도의원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박일정 의원이 시의원 출마의 뜻을 굳힌 가운데 양춘달씨, 이우청씨, 천병삼씨, 설한수씨가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농소면
박일정(49세)씨는 지난 농소면에서 시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해 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회 간사를 역임하고 후반기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김천농공고를 거쳐 경북대 사회과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에 있는 박일정 의원은 임인배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대한사이클연맹 실무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나라 정치대학원 1기를 수료했으며 한나라당 도연합회장, 대한민국 국회 입법보좌관 외 대구지법 김천지원 조정위원, 김천경찰서 행정발전위원, 김천문화원 이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총동창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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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달(43세)씨는 지난 시의원 선거 때 고향인 농소면에서 출마, 낙선했지만 이번 선거는 중선거구에다 선거전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농소면 봉곡리에서 출생해 김천성의상고, 상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양춘달씨는 신흥택시노조 4선 위원장과 전국택시노조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택시노조 경북본부장에 재선돼 활동하고 있는 외에도 한국노총 경북본부 정치위원회 실무부위원장, 경북대중교통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시의원 공천제는 지방자치제에 역행하는 처사로 보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감천면
이우청(49세)씨 역시 지난 시의원 선거 때는 감천면에서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번 선거는 조건이 좋아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감천면 금송리에서 출생해 한일중, 김천상고를 졸업하고 상주대 토목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우청씨는 현재 청우건설 대표를 맡고 있으며 그동안 영농후계자, 새마을지도자, 통일민주당 조직부장, 민주산악회 김천지구 사무국장, 김천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선진질서위원, 현대자동차학원 학생과장, 한성중기 대표, 김천제약(주)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할 계획으로 공천신청을 했다.
■조마면
설한수(45세)씨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농촌의 현실이 너무도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제는 농민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서 이 시대의 진정한 농민의 대변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
조마면 신안리에서 출생해 김천농공고, 상주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보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설한수씨는 조마면4-H 부회장, 조마면농업경영인회 부회장, 한농연 김천시연합회 이사 및 운영위원장, 조마면방위협의체 위원, 조마축구클럽 회장 및 감독, 조마면자율방범대 수석부회장, 인터넷새마을지도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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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삼(59세)씨는 고향인 조마면에서 제3대 시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김천시도시계획심의위원, 김천시농정심의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나 지난 제4대 시의원선거에서는 현 시의회의장과 경선해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
김천중앙고 부설 방통고를 졸업하고 한국방송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천병삼 전 의원은 그동안 김천시유도회 수석부회장과 대의원 외 조마면번영회장, 대방초등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의원의 꿈을 꼭 이룬다는 계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