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지역신문 경상북도 협의회(회장 사공화열 군위신문사)는 지난달 말 4명의 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공통질의서를 전달하고 질의에 대한 답을 받았다. 내용을 정리해 지역신문 도 협의회 연합기사로 보도한다. 도지사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신상을 알아 보고 도민들의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보도순서는 가나다순임)
김 관 용
1942년 11월 29일 생/구미시 형곡동/<소속정당> 한나라당/구운초, 영남대 경제학과, 동 행정대학원 졸/<전>제10회행정고시 합격, 구미세무서장, 민선 제1, 2, 3대 구미시장/<재산>2억3천8백만원.
출마의 변 힘 있는 경북건설의 출발점에 서고자 합니다. 먼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실물경제의 현장에서 주식회사 구미 사장으로 불린 검증된 CEO입니다.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냉엄한 시장논리에서 발로 뛰는 경제 지사가 되어 도시와 농촌에 일자리를 만들고 모든 사업을 소득으로 연결시켜 실제로 주머니에 돈이 들어가도록 확실히 하겠습니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하여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시·군 자치단체간에도 기능별로 생산적인 협력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NT, 에너지벨트, 관광 및 해양자원화, 북부를 중심으로 한 문화와 바이오산업, 중부를 중심으로 한 IT산업벨트, 대구 주변도시를 산업 및 교육 집적지로 개발하며 낙동강을 따라 지역개발을 연계시켜 돈이 흐르는 ‘낙동강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이제 농업도 생산위주의 전통적인 농업에서 경영하는 농업으로, 웰빙농업으로 전환해서 국내시장을 선점하는 농업모델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21C 세계화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농민을 위한, ‘농민사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농민사관학교’가 농촌 문제해결과 미래 선진영농의 세계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특단의 지원을 하겠습니다. 전통문화를 지역산업의 근간으로 발전시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통해 문화 콘텐츠를 소득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
노는 사람이 없는 경북, 인재를 키우는 경북을 만드는 데 집중 투자해 국제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영어타운’ 등 각종 대안을 마련할 것이며 대학 및 자치단체, 지역사회가 공동협력해서 일자리로 바로 연결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300만 경북도민의 억눌려 온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웅도 경북의 선비정신과 뚝심의 저력을 믿기에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구미시장을 세 번이나 거친 행정가로서 수출 300억불을 달성하였고, 외국돈 1조9천억원을 경북으로 끌어들인 노하우가 있으며, 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경북에서 살면 밥 먹는 데 걱정이 없고, 자식 공부시키는 데 걱정이 없는, 그러한 경북을 만드는 데 이 한 몸을 던지겠습니다.
김 광 원
1940년12월 15일 생/울진군 울진읍/<소속정당> 한나라당/ 울진군 사동초, 서울대 행정학과, 영남대 환경대학원 졸/<전>제10회 행정고시 합격, 포항시장, 제15대 국회의원 <현>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수석부의장/<재산> 부동산 16억8천1백61만4천원, 동산 4억1백12만원.
출마의 변 고도의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후보만이 경북의 잃어버린 10년을 치유하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여야가 추진중인 행정구역 개편안이 세계적 추세임은 인정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문화, 역사, 전통을 무시한 탁상공론이며, 지역주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설익은 구상에 불과해 반대하며 특히, 행정개편과 관련한 정부의 4월 임시국회 통과론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각 지역의 차기 당선자에게 주민 의견 수렴과 공청회 및 주민투표의 역할을 인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금릉군수, 포항·김천시장 그리고 부지사를 역임했고 3선 국회의원으로 중앙정치권과의 교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도지사는 행정과 정치라는 두 공법으로 건물을 짓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다가올지도 모르는 통합시 시대를 상정하며, 이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도지사로서 통합시 구획결정에 주민들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겠으며, 임기 4년 동안 시·군별 독자생존기반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7년 대선이야 말로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울진, 영양, 봉화, 영덕에서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후보를 맞아 연거푸 세 번이나 승리한 사례를 보더라도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무결점 후보’만이 한나라당과 경북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마련해 준 구미-공단, 경주-관광, 포항-제철의 장기적 로드맵이 오늘날 초라하게 시들어 가는 원인은 역대 정권의 책임보다 역대 경북 지역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족에서 찾아야 하며, 새로운 반성위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또한 경북을 기업유치를 위한 ‘규제자유지역 선포’를 약속하며 기업 설립을 위해 서류를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없애는 대신 1만 경북 공무원들이 벌떼처럼 기업 설립자에게 달려들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영어마을과 자립형 사립고 등 인물배출의 요람으로 만들어 ‘인물은 경북에서 난다’는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할 것이며 또한 인구감소와 저출산율과 관련해서는 ‘경상북도 임산부 특별법’을 제정해 임산부인 경우 주차비 무료, 고속도로 운전시 경호, 각종 시설 입장시 우선권 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남 성 대
1948년10월11일 생/경산시 삼품동 /<소속정당>한나라당/대구 수창초, 육군사관학교, 경북대 행정대학원 졸/<전>경주시 사적공원 사무소장, 문경시 부시장,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재산> 부동산 1억1천8백23만2천원, 동산 7억9천7백60만7천원.
출마의 변 일본, 중국과 동북아시아의 경제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또다시 한 번 21세기 신경북의 창조를 통하여 내 조국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세우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구미의 IT산업과 포항의 국제자유무역도시를 연결하는 남부 도시권의 대학, 연구실, 기업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지식 집약적 첨단과학단지를 유치하여 우리조국 대한민국의 21세기 신산업을 선도하는 행복지수 100%의 경북을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경북이 야심차게 추진하여야 할 최우선 과제는 경주의 방폐장과 한수원(주) 및 협력사, 양성자가속기의 조속한 유치를 위한 예산의 확보와 많은 기업의 유치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업단지의 구성, 김천의 혁신도시 건설과 협력사의 유치, 경북도청 이전을 통한 신도시의 건설, 영천, 경산권의 기업형도시에는 첨단과학을 접목한 미래형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업무를 디지털화 하고 여유 인력을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경북은 38개 대학, 25만명의 대학생 등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고 연구활동의 중심지로서 기업체연구소, 테크노파크와 지역혁신 연구센터 등 349개의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여 지식기반시대에 적합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 하고, 기업은 산학협동기금을 출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과 학교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민,관,산,학,협동위원회’를 설립 운영하는 전략을 채택하고자 합니다.
구미와 포항을 축으로 한 서남부권에는 IT, 부품소재산업, 메카트로닉스, 나노기술, 원자력발전소, 방사성가속기연구센타등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고부가가치의 무공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유치하며 상주, 예천 등 북부권에는 신토불이 농산물과 동해의 심해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산업단지를 울진,영덕의 동부연안권에는 풍력, 태양력 발전소를 중심으로한 클린에너지 단지를 건설할 것입니다.
북부지역을 ‘웰빙관광특구’로 지정해 웰빙경북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웰빙엑스포’를 추진할 것이며 문화와 관광자원을 첨단과학문명과 접목시켜 몸과 마음을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북부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특구’ 지정과 ‘회향타운’을 건설하겠습니다.
정 장 식
1950년9월27일 생/포항시 북구 장성동/<소속정당> 한나라당/포항중앙초, 서울대 경제학과 졸, 동 행정대학원 및 독일 킬(Kiel)대학교 석사과정 수료/<전> 제12회 행정고시 합격, 거창군수, 민선 제2, 3대 포항시장/<재산>1억8천3백7만7천원.
출마의 변 경북의 옛 영광을 되살려 이 나라 정치의 중심, 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발돋음 시켜 나갈 큰 포부를 갖고 있어 이번에 도지사에 출마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포항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철강 일변도의 포항을 향후 20~30년 후까지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환동해권 거점도시·첨단과학도시·조선물류도시·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특히 포항을 경북의 성장 동력도시로 바꾼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300만 경북도민과 옛 영광을 재현하고 새로운 미래전략과 성장 동력을 구축, 동북아 시대를 여는 ‘힘찬 경북·젊은 경북’,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도(道)’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출마의 결심을 굳히게 됐습니다.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고,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의 빛을 줄 수 있도록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300만 도민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거론된 도청이전은 전남의 경우, 이미 도청 이전을 완료했고 충남 또한 최근 홍성·예산에 이전 후보지를 결정한 것을 감안할 때 경제통합 논의에서 나타난 2008년 도청 추진론은 너무 늦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경북과 김천은 혁신도시, 경주의 방폐장 건설 등 대구·경북의 전체 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도청이전에 대한 새로운 여건이 조성됐으며 이제 도청 이전은 대구·경북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입니다.
따라서 도지사 취임과 동시에 ‘도청이전추진기획단’을 설치하고 도의회 차원의 ‘도청이전특별위원회’가 설치되도록 협조 요청하며 취임 1년 이내에 연구 용역을 의뢰해 공청회 등 여론을 수렴한 후 ‘도청이전에 관한 조례’를 도의회에 상정하는 등 취임 2년 이내에 이전지역을 결정, 나머지 2년 동안 이전 부지 조성, 인프라 구축, 청사 신축 등으로 임기 4년 동안 도청이전을 완료하겠습니다.
또한 도청이전 재원 1조7천억원은 기존 도청부지 및 대구광역시에 산재한 도청 관련 기관 매각대금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도청이전은 도청 직속기관 및 유관기관을 포함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3조 1천억 원에 이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효과도 8만여 명에 달해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닌 경제활동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