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이탈리아와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레 블뢰 군단'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6독일월드컵 포르투갈과 4강전에서 전반33분 티에리 앙리(아스날)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늙은 수탉'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조별리그 때 부진을 완전히 씻고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오는 10일 오전 3시 베를린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에 선착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2006독일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날 패배로 지난 1975년 이후 프랑스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악연을 끊지 못한 채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꿈도 날려버렸다. 또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 역시 자신의 월드컵 본선 연승기록을 12경기(8강전 승부차기승 포함)에서 멈추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