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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팔용 시장 1기 ~ 3기'

민선 지방자치 11년을 되돌아본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13일

문화·예술  분야


 



2천500여억 원의 예산 투입,


전국 문화예술의 중추도시로 부상


 


김천시가 도시기반 인프라의 대대적인 확충이외에 주력한 분야가 바로 문화예술과 교육이다.


 


 시 승격 50주년이 지났지만 공연장이나 전시실 등 문화기반시설이 취약해 예술 공연 구경을 위해 인근도시를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던 김천시는 시민의 행복은 소득만이 아니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2천5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많은 문화예술행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했다.


 


새해의 건강과 소망을 비는 정월대보름행사를 시작으로 가정의 소중함과 효를 일깨우는 가족문화캠프,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시민안녕기원대제, 김천·무주·영동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화합을 도모하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10월이 되면 시내 전역에서 문예백일장, 미술실기대회, 청소년 및 시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졌다.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행사 계속


 


감천의 근원이며 젖줄인 대덕면 우두령 발원지에서 올리는 감천 발원제, 염원의 촛불나누기와 카운트다운으로 맞이하는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식 등 김천에는 일년내내 문화예술행사가 그치지 않는다.


 


해외 각국의 행위예술가들이 참여해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국제행위예술제는 예술과 삶의 거리를 좁히고 있으며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뜨겁고 진지한 자세와 열기, 시민들의 호응으로 내실 있게 가꾸어져 가는 김천전국가족연극제는 연극제 기간내내 시내전역에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러시아 민속공연 등이 열려 외국 민속문화를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기도 했다.


 


전국 최초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김천시청 취타대의 웅장함과 예술성은 가는 곳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여기저기서 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러브콜이 줄을 잇는가 하면 한·러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까지 초청받을 정도였다.


 



 


김천인들의 정성과 염원으로 건조한 김천시민대종(21억원),


영남제일문(41억원)김천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미래의 소중한 문화유산


 


예로부터 삼산이수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수많은 명현, 충신, 열사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임에도 김천을 상징하고 시민의 웅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기념물이 없어 늘 안타깝게 여기던 중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뜻있는 시민들이 일반시민, 학생, 각종 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찬으로 건조한 김천시민대종은 김천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미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됐다.


 


시민대종 건조에는 총 21억여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는데 채소장사로 모은 전 재산을 기탁한 할머니, 장례식부의금을 성금으로 기탁한 유족들, 타지에서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협찬한 출향인들, 마을숙원사업을 해결해 준 감사의 뜻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온 주민 등 수많은 김천인들의 정성과 염원이 녹아들어갔다.


 


서울대 정밀기계공동연구소의 과학적인 설계로 무게 5천관, 높이 3.5m로 건조된 시민대종의 맑고 청아한 소리는 에밀레종소리와 가장 유사하다고 견학이 잇따르고 있으며 2002년 2월부터는 시민들에게 대종 타종을 개방하고 있다.


 


41억 원을 투입해 영남 관문도시로서의 역사적, 지리적 의미를 담아 웅장하게 건립한 영남제일문은 “역사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김천인들의 역사관을 잘 대변해 주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일찍이 문화시민을 표방해 온 김천의 민선이전 문화공간은 1967년도에 전국에서도 가장 먼저 건립한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한 문화회관 하나밖에 없어서 시민들의 왕성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줄 수가 없었다.


 


문화를 즐기는 삶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나 누릴 수 있는 배부름인양 들렸고 시민들은 연극이나 뮤지컬, 음악회, 발레 등을 감상하려면 인근 구미나 대구 심지어는 서울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다못해 지역예술인들은 작품발표회도 고향에서 개최하지 못하는 서러움을 느껴왔다.


 


300억 원이 소요된 최첨단 김천문화예술회관


차별화된 시설 자랑하는 복합예술공간


 


그래서 시 승격 반세기만인 2000년 4월15일 문화와 예술을 갈망하는 많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게 됐다.


 


300억 원이 소요된 김천문화예술회관은 대지 5천265평에 7층 건물로 속도변환시스템을 적용한 공연연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공연장, 소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분장실, 야외공연장을 갖춘 복합예술공간이다.


 


특히 250여 평의 무대는 폭과 깊이가 있어 공연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고 슬라이딩 스테이지, 회전무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크루잭 리프트 등 차별화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개관이후 KBS  교향악단 연주회, 국립무용단 ‘천년의 춤’, 뮤지컬 ‘명성황후’, 모스크바 발레단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난타’, 국립현대미술관의 ‘움직이는 미술관’,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사진대전’ 등 국내·외 최정상급 공연과 전시가 개최됐고 매 공연 때마다 김천시민은 물론 인근 시·군 지역민들과 대구, 대전 등 대도시 일부시민들까지 몰려들어 객석 점유율 90%이상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5개 예술단 320여명의 시립예술단


창단 지역문화예술의 저변 확대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에 부응하면서 문화예술 인재양성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01년 6월 창단, 운영되고 있는 김천시립예술단은 국악·합창·소년소녀관현악단·소년소녀합창·교향악단까지 5개단 320여명으로 전국기초단체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 시립예술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와 출향인들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에서 개최된  공연은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였다.


 


출향인들은 하나같이 “김천이 고향이라는 사실이 이렇게 가슴 뿌듯할 줄이야”라며 감격해 했고 문화예술의 도시, 발전된 도시 김천인임을 너무나 자랑스러워했다.


 


김천문화예술회관 개관이후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지역문화예술회관 선도


 


특히 문화예술회관은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유치해 저렴한 관람료로 공연을 기획하며 맨투맨 방식의 적극적인 홍보와 예매활동, 초대권 없는 공연장 운영,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등 운영면에서도 2000년 개관이후 3년 연속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리 지역의 자랑인 빗내농악은 개령면 빗내마을에서 전승되는 전형적인 풍물굿으로 한국농악의 대부분이 농사굿인데 반해 전쟁놀이에서 유래된 경상도 특유의 군사굿으로 가락이 매우 빠르고 강렬하다.


 


김천의 빗내농악보존회는 1961년 제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참가시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둠으로써 전국 각지에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빗내농악전수관


건립 지역 전통문화 전승·발전


 


김천시는 무형문화재 빗내농악을 전국 최고의 농악으로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03년 단일 전수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빗내농악전수관을 23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현재 김천시에서는 명맥만 유지해오던 농악단이 빗내농악전수관 개관이후 읍면동 전체가 농악단을 새롭게 창단하거나 재구성해  농악가락으로 흥을 돋우며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빗내농악전수관에서 개최되는 김천빗내농악경연대회는 신명나는 지역 잔치마당으로 정평이 나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빗내농악을 배우고 보급하는 교육프로그램 또한 정기교육 총 5회 500여명, 유한킴벌리, 대구대학교 동아리, 서울 사물놀이 단체 등이 합숙을 하면서 배워가는 수시교육 등이 성황을 이루며 대도시 문화강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볼거리가 별로 없는 우리시에 유럽자기와 크리스탈 1천여 점의 유물작품이 기증됨에 따라 200여 평의 자기박물관을 건립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양의 아름다운 생활문화, 희소성이 있는 세계적인 명품을 접하도록 하고 동시에 관광자원화 하고 있다.


 


예로부터 김천은 명문학교를 비롯한 큰 인물을 많이 배출한 교육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도서관이 없어 시대가 요구하는 학문을 하고 정보를 얻는 일은 김천시민에게 있어 먼 남의 나라 얘기였다.


 



250억 원 들여 건립한 국내 최고의 첨단 김천시립도서관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평생학습의 요람


 


그러나 2003년 11월 250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 5천800평의 부지에 연건평 2천2백 평 규모로 건립된 특대형 김천시립도서관은 국내 최고의 첨단시스템과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구축했다.


 


이용자 스스로 책을 대출·반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는가 하면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지식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는 안방 도서관 구축, 15만권의 방대한 자료, 다양한 디지털 컨덴츠, 각종 문화강좌와 전시회, 독서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김천시립도서관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공간이 됐다.


 


도서관 개관 1년여 만에 한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한국 최고 도서관상을 수상한 김천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을 인도하는 지혜의 등대를 형상화한 전망대와 아름다운 야경으로 김천을 밝히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경북대학교 발전기금재단에 3억 원을 출연해 김천시 출신학생들이 경북대학교 향토생활관에 입사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면학분위기를 조성하여 향토인재 육성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또한 김천시는 몽향 최석채 선생의 기념비와 사설비 그리고 박정수 장관 추모기념비를 건립해 큰일을 한 사람이나 훌륭한 인물들을 존경할 줄 아는 아름다운 문화의식이 이곳 김천에서 싹트게 했다.


 


변변한 문화회관 하나 없던 김천시는 민선자치 11년간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문화예술축제 개발, 시립예술단을 창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결과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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