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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시장 취임 100일

"성공체전, 경제 살리기에 바쁘게 뛰었습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12일






▲ 박보생 시장의 담화 모습


 


박보생 시장이 지난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본지는 취임 이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내며 김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박보생 시장을 만나 100일간의 소회와 산적해있는 현안들에 대해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녕하십니까?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으셨는데 나름대로 평가하시는 지난 100일간의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취임하면서 형식적인 겉치레 행정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진정한 민생행정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100일은 그 각오를 실천하기 위해 정말 바빴습니다.



행정은 관계 국장에게 일임하고 일주일의 반 이상은 중앙부처와 대기업 등에 김천 세일즈를 다녔습니다. 지역경제인들과의 공식간담회를 가지고 기업운영의 애로사항, 실효성 있는 투자유치방안, 일자리창출, 해외시장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의견들도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정 역점을 경제 살리기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 준비며 공직사회 내부의 혁신역량 강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100일이라 생각합니다.


 


□ 시장님은 의욕적으로 여러 가지를 추진하고 계시는데 대체적으로 공직사회는 보수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활기찬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 있으신지요?


 


-지금까지 경험으로 볼 때 나이, 승진 순서 등 연공서열에 익숙해 있는 관료사회의 경직성이 오늘 날 공무원을 가장 변화하지 않는 집단으로 만든 주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과위주로 체계를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인사에서는 경제담당부서인 지역경제과 명칭을 투자유치과로 바꾸고 과장부터 전 직원을 공모를 통해 발탁했습니다.



앞으로 투자유치과는 성과에 따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생각입니다.



작지만 강한 효율적인 조직으로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개편하기 위해 조직진단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낙오한다’는 위기의식으로 민생에 몸을 던져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 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체전 준비는 잘돼가고 있는지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인구 50만미만의 중소도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지금까지 대규모 전국대회는 대도시 위주로만 진행돼 중소도시 시민들의 소외감을 증폭시킨 측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체전을 역대 가장 내실 있고 성공적인 체전으로 개최해 앞으로는 작은 도시에서도 큰 대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희망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이제 손님 맞을 채비를 모두 끝내고 화려한 팡파르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신설하는 김천실내수영장, 김천실내체육관보조경기장, 인라인 롤러스케이트장, 테니스장은 이미 준공됐고 종합운동장조명탑도 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강변공원~김천종합운동장 2차로 개설사업과 김천IC~김천종합운동장 노선의 4차로에서 6차로 확장공사, 김천예술회관~김천실내수영장 노선의 2차로에서 4차로 확장공사 외에 각종 간선도로도 일제히 확장 정비했습니다.



체전기간 중 교통 종합상황실 운영하고 차량부제,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 선수촌과 외곽 임시주차장간 셔틀버스 운행 등 대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교통대책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이밖에도 선수촌아파트를 활용한 숙박대책,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체전 붐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까지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는 다른 대회와 달리 최첨단의 특색 있는 개·폐회식이 준비돼 있고 자원봉사자 지원율 또한 역대 체전 중 최고로 15만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는 축제, 전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축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 체전 기간 중 숙박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숙박문제 해결방안과 선수촌 운영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체전기간 중 김천의 숙박예상인원은 초청인사, 임원, 선수단 등 총 8천100명입니다. 기존 시설만으로는 체전 기간 중 숙박문제 해결이 어려워 대한주택공사가 덕곡동에 건립중인 아파트를 대회 일정에 맞춰 완공시기를 앞당기도록 해서 선수촌 아파트로 빌렸습니다.



전국체전에 선수촌 아파트가 등장한 것은 우리 김천시가 처음입니다. 선수촌아파트 594가구는 예약신청이 쇄도하면서 9월초 일찌감치 3천600명의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이밖에 일반 숙박업소 99개소에 3천명, 김천대와 김천과학대 기숙사 2개소에 1천500명을 배정하고 손님맞이를 위한 마지막 점검 중입니다.



선수촌아파트에는 20개소의 음식점을 입점시켜 운영하며 대학교 기숙사는 기존 위탁급식업체, 일반 숙박업소는 일반음식점 200여개소와 연계해 편의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선수촌아파트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이벤트광장에서는 각종 문화예술공연을 펼쳐 전국체전 참가임원과 선수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휴식공간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전국체전 개최로 김천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지난 8월 전국 가을철 배트민턴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과 대통령배 전국 수영대회 등 경기장 시설 점검과 대회 운영 리허설 성격의 각종 프레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6천여명의 선수·임원단이 김천을 찾았고 앞다퉈 숙소를 찾으면서 방이 매진돼 침체된 지역경기에 큰 활력소가 됐습니다.



롤러, 궁도, 농구, 배드민턴 등 김천에서 치러지는 경기장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한 전국 대표선수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져 시가지가 북적이고 있습니다.



또한 신설·확충된 도로망과 10만평 종합스포츠타운 등 체전 관련시설들은 체전 후 쾌적하고 편리한 주민 삶을 위해 개방되고 KTX 역사와 혁신도시 유치로 국토 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우리시의 진면목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국체전은 역대 체전 개최도시의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분석한 5천억원 정도의 경제유발 외에도 체전으로 인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시 홍보 등 도시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 시정 슬로건이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로 알고 있습니다. 시정의 역점을 경제에 두겠다는 뜻처럼 보이는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저는 지금 김천 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천공단을 조성할 때 실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래서 기업인들이 기업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도록 시에서 지원해 주어야 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경부선, 경북선,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남북으로 국도가 잘 연결돼 있어 물류와 자원 수송, 제품 유통이 편리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현재 김천은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고속철도 역사 완공으로 김천은 대한민국의 핵심 교통거점 도시, 기업하기 좋은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편리한 교통 외에도 어모면에 조성중인 16만5천평 김천산업단지는 기업이 언제든지 입주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부항에 건설 중인 다목적댐은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체가 입주를 희망할 경우 입지선정부터 행정절차, 공장 준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빠른 기간 내에 제공하는 원스톱(ONE STOP) 민원처리제를 실시해 기업인을 위한 인프라를 완벽하게 조성했습니다.



특히 민선4기 들어 ‘이제는 경제’라는 굳은 신념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경제마인드를 갖추고 저 또한 지난 두 달간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토지공사, 한국전력기술, 유한킴벌리, 코오롱, 롯데햄·롯데우유, 두산전자, 코오롱유화 등 공기업과 대기업을 잇달아 방문해서 국비지원과 투자약속도 받았습니다.



앞으로 혁신도시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도시 김천이 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KTX 김천역과 혁신도시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추진경과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정책이 바뀌면 중요한 정책도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혁신도시가 하루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나 김천의 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개발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추진해 줄 것과 전액 국비로 건설해 줄 것을 건의해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현재 김천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시범도시로 선정돼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계획예정구역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축소되기는 했으나 이는 건교부와 사업시행자, 관련분야 전문가, 입주 공공기관 등 다각적인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적정면적을 산정한 것으로 김천뿐만 아니라 전국 혁신도시 공통 사항입니다.



KTX 역사는 이미 이달 18일 역사 시행계획이 공고돼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난 9월에는 증산면과 교통안전공단이 자매결연을 했고 앞으로 나머지 기관들도 우리시로 이전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KTX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혁신도시 개발이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공해 제2단계 고속철도 완공시기인 2010년까지는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혁신도시 건설 외에도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고 들었습니다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추풍령은 바람의 질이 참 좋다고 합니다. 이것을 에너지 자원화하기 위해 이미 (주)태영, 에너지환경연구소(주), 한국서부발전(주) 등과 김천풍력발전단지 조성 양해각서도 체결했고 다른 여러 민간 기업에서도 투자 의향을 밝혀오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추풍령 일대 신재생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직지사와 연계한 관광벨트, 정부차원에서 대폭 지원하는 기업도시 유치와 연계해서 추진해 가는 마스터플랜도 구상 중입니다.



앞으로 세계에서 풍력발전 시스템을 가장 잘 갖춘 독일을 방문 벤치마킹해서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체전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성공체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고 이제 그 마지막 과정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우리의 노력과 땀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불친절, 바가지요금, 불법주정차, 교통부제, 위반 등 작은 잘못이 우리시의 이미지를 흐리고 그간의 노력과 정성에 큰 오점을 남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우리시 전체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해서 반드시 성공체전을 이루어 냅시다.



김천에는 무한한 희망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희망을 가지고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성원과 동참이 힘이 되어 김천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현재보다는 더 큰 김천의 미래를 향해 항상 노력하는 성실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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