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천여명 임원·선수
26일부터 4일간 31개 종목 메달 경쟁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제36회 전국소년체전을 불과 9일 앞둔 김천시는 이번 소년체전을 ‘희망체전·화합체전·문화관광체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의 전국체전 시설과 경험을 토대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선수·임원 1만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주 개최지인 김천시를 비롯한 경북도내 12개 시·군에서 31개 종목(초등부 17, 중학부 31)의 경기가 진행된다. 김천시에서는 육상, 수영, 배드민턴, 테니스, 인라인롤러, 농구, 축구 등 7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김천시는 지난 1월29일 소년체전 준비를 분담해 추진할 전국소년체전 운영위원회를 위원장(시장)과 부위원장(부시장, 교육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체육회 실무부회장)을 비롯한 김천시청(10부 29팀), 소방서(1부 2팀), 교육청(1부 2팀), 경찰서(1부 2팀), 체육회(1부 1팀) 등 총 14부 36팀으로 구성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미래의 주역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체전
김천시는 전국체전 경기시설인 종합운동장(육상, 축구), 실내체육관(농구),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배드민턴), 실내수영장(수영), 테니스장(테니스), 인라인롤러장(인라인롤러), 중앙고 체육관(농구-초등부) 등 7개의 기존시설과 신규시설로 김천여고 체육관(농구-중학부) 등 8개소의 경기장을 활용한다.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대회본부, 시·도본부 등 2개소 66실(종합운동장 48, 실내수영장 18)의 용도실을 확보해 활용하는 한편 참가임원을 비롯한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안내소 12개소, 임시 이동식 화장실 3개소, 현금입출금기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체전기간 방문객을 비롯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활한 교통소통대책도 세워놓고 있다. 개회식 당일 자가용차량 전면부제와 대회기간 중 차량 2부제를 실시하며 종합운동장 주변 11개소 4천843면, 예비주차장 4개소 2천500면 등 총 15개소 7천343면의 주차장을 확보해 주차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회식 당일에는 예비주차장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변경 운행하는 한편 선수단별로 전용버스 1대와 택시 3대를 배정,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하고 숙소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운행해 선수수송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시설 및 숙박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115개소의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체전기간 3개팀 15명으로 구성된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안전한 성공체전을 실현한다.
아울러 주경기장 및 각 경기장별 구급차 배치, 진료소 설치 운영으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체계를 확립하고 경기장 및 숙박업소 방역소독, 식품접객업소 종사자 예방접종 등을 통해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선수·임원 및 관람객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친절한 손님맞이로 인정 넘치는 화합체전
김천시는 성공체전의 주요 관건인 이번 대회의 숙박대책으로 6천500여명의 김천시 참가예상인원에 대해 우선 관내 일반 숙박업소 93개소에 3천700명을 배정하고 그 주변 향토음식점 등 총 332개소의 식당과 연계 운영한다. 지난해 전국체전 선수촌으로 선수·임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김천대학, 김천과학대학을 포함한 5개 학교의 기숙사에 1천340명을 수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김천시는 대단지 아파트 거주 공무원 세대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홈스테이(민박)에 660여명을 배정해 운영함으로써 참가 선수들에게는 시민들의 따뜻한 정성과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런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용 불가능한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인근 구미시의 협조를 받아 차질이 없도록 했다.
김천시는 특히 학교기숙사 시설에 입사할 임원 및 선수들의 숙식에 어려움이 없도록 총괄관리부, 관리부, 급식운영부 등 3개부의 기숙사관리팀을 운영해 저렴한 식비로 입맛에 맞는 식사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숙박비를 무료로 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실 있는 각종 문화예술·이벤트 행사를 추진해 전국소년체전 참가임원·선수들에게 볼거리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시정 홍보물 제작·비치와 시의 주요 특산품 판매 부스 설치·운영한다. 관내 소방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모든 분야의 숙박대책을 완벽하게 추진해 성공체전이 되도록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크게 기여한 자원봉사자가 이번 소년체전에도 1천여명이 선발돼 지난 달 30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김천시에서는 544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 적응 교육을 거친 후 15개 분야에서 체전 운영과 홍보의 주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행정기관 16개소, 유관기관 16개소, 기업체 16개소 등 각 분야 단체별 시·도 선수단과의 자매결연으로 시민참여 체전을 유도하는 한편 자매결연 시도선수단 환영영접, 위문·격려 및 응원을 통해 세대간 사랑과 우정이 함께하는 진정한 화합체전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색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문화관광 체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파란 시간의 꿈’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화려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김천지역에서는 여기에는 김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550여명의 학생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25일 종합운동장 주차장 야외특설무대에서 KBS 주관 전국소년체전 전야제를 비롯한 가족단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공연, 작품전시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실내수영장 앞 주차장에 홍보관, 먹거리장터, 농특산품전시 판매장, 농경문화체험관, 청소년문화체험관 등 이벤트광장을 설치·운영해 김천의 우수한 먹거리, 특산품, 관광자원 등을 홍보하는 외에도 1일 2회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해 김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광장에 마련된 야외특설무대에서는 체전기간 중 유명가수 축하공연, 사물놀이, 대북타고, 비보이댄스, 락페스티벌, 이미테이션그룹 축하공연,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어린이가수 축하공연 등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문화와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김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의 명성에 걸맞도록 아스팔트 포장덧씌우기 6개소, 경기장 안내표지판 설치 31개소, 인도정비 1개소, 가로·보안등 정비 6천639등, 가로·배너기 걸이대 정비 3천891개소, 하천정비, 노상적치물 정비 등 도시환경을 일제 정비한다.
또한 대회분위기 홍보 꽃장식 설치, 가로등 및 가로수 꽃묘 장식, 교량 화분장식 설치, 대형화분 및 가로화단 관리 등을 통해 아름다운 시가지를 조성하는 한편 청소종합상황실 운영, 청소순찰반 및 기동수거반 운영, ‘내집 앞 우리골목 스스로 청소하기’ 자율청소 운동을 전개해 푸른 도시 김천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소년체전, 전국종별테니스선수권대회, ITF 김천국제남·여테니스대회, 제45회 경북도민체전, 제4회 김천전국하프마라톤대회 등 국제 및 전국단위대회와 다양하고 내실 있는 체전 이벤트행사 추진을 통해 범시민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친절·질서·청결 문화시민운동, 임시반상회 개최, 손님맞이 캠페인 등을 통해 체전참여를 집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시민 자율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언론 및 다중 매체를 이용한 홍보, 거리홍보물(홍보탑, 아취 등) 설치, 유인물(홍보전단, 리플릿, 스티커 등) 등을 통해 문화체육의 메카도시 김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동시에 시민의 참여와 성원을 이끌어냄으로써, 성공체전을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막바지 체전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김천시 관계자는 “지난 해 전국체전을 개최한 저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준비한다면 다시 한 번 성공체전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년체전에 이어 9월에 개최되는 장애인체전까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 김천시가 한층 더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