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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보다
7년 앞서 도시경관 기본계획을
추진해서 3년 전 수립, 발간한
‘김천시 도시경관 기본계획’책자 목을 넣으세요 |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한 경쟁이 불붙고 있다. 그러나 김천은 이보다 앞서 3년 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서를 책자로 발간하고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도시의 역사, 문화, 자연 등을 보전하기 위한 ‘경관법’이 지난 4월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힘입어 자치단체마다 난개발 건물을 퇴출시키고 도시의 미와 멋을 최대한 살리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김천은 박팔용 전 시장 재임 때인 2004년 6월 4/6배판 235쪽 분량의 ‘김천시 도시경관 기본계획’을 발간하고 추진해온 것. (주)오·이·디에 용역을 의뢰해 내놓은 도시경관 전략사업은 김천시의 삼산이수와 관련된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의 조화, 유통과 소통의 핵심도시 김천의 역사, 미래 비전적인 경관관리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거나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사업들이 어떠한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알리고 타 지역과 다른 지역 특성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시도로 ‘김천다움’을 도시경관 속에서 찾도록 하자는 것. 김천의 다양한 경관적 가치와 자원을 낱낱이 설명하고 보여주기 보다는 어떤 틀 속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천은 고유한 경관의 ‘보전’, 보다나은 경관확보를 위한 ‘정비’, 새로운 경관 형성을 위한 ‘조성’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으로 길의 도시, 강의 도시, 산의 도시 김천으로 가꾸는 도시경관 기본계획이 나타나 있다. 新金泉 12景’에 대한 청사진도 들어있다. △교동일대 역사경관 복원사업 △직지사 집단시설지구 일대 경관정비사업 △시가지내 자연경관 통합 체계화사업 △시가지내 산지연접부 조망특화사업(이상 보전형) △김천역 및 광장부 경관리모델링사업 △김천역 앞 상업지역 경관개선사업 △재래시장 경관 리모델링사업 △삼락동 스포츠문화단지 경관정비사업(이상 정비형) △경관가로 경관형성사업 △고속철도 구조물 하부 녹화회랑공원 조성사업 △영남제일문 일대 관문경관 형성사업 △고속철도 역세권 형성사업(이상 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김천이 그야말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경관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3년 전 김천은 이미 기본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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