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관내의 주택가와 공동주택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천시는 주민들의 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주민들이 냄새가 난다고 시에 민원을 제기해도 시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쓰레기수거함 청소를 하는 등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고 있다.
한 시민은“악취가 진동한다고 시청 게시판이나 통장을 통해 많이 건의 하지만 변하는 것이 없다”며 “솔직히 너무 지저분해서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것이 두려울 정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은“평소에는 하지 않던 세척을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만 한다”며 “왔다가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해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 환경관리과 담당은 “전국적으로 똑같은 상황이며 특별히 타 지자체에서도 마땅히 해결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오히려“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사용해 버리면 냄새가 줄어드는데 시민들이 의무는 다하지 않고 불만만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지금은 홍보기간중이라 계도를 위주로 하고 있으며 홍보기간이 끝나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수거함 악취에 대해 타 지자체에서도 아무런 대처방법이 없다고 말했으나 현재 전남 여수시를 포함 3개 시군은 매주 1회 고온 스팀청소를 실시해 악취와 세균을 없애고 있는 등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김천시와 비교가 되고 있다.
한편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악취 및 세균은 최저 85도에서 최고 178도에 달하는 고온의 강력한 스팀을 분사해 세척을 하면 살균은 물론 청결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