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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경상북도, 지역산업정책대상 '대상'수상의 의미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6월 21일
 

특별기고 




경상북도, 지역산업정책대상 ‘대상’ 수상의 의미 




이철우(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우리 경상북도는 지난 21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김관용 지사의 선거공약사업 중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과 농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 사업을 응모해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지역 산업정책의 효율적인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집행을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룩하는 사례를 발굴, 격려 및 홍보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실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들어 4회째를 맞이하며 지역산업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단체장 선거공약사업의 창의성, 실효성, 타당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경상북도가 응모한 두 사업은 전문가들로부터 사업계획이 창의적일 뿐 아니라 지역상황과도 잘 맞아 탁월한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06년 민선 4기 출범은 경상북도 지역산업정책의 전환기로 보여 진다. 인기산업에 편승하고 당장에 완제품생산이 가능한 산업에 가치를 둔 과거 지역산업정책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새로운 전략을 시작한 해이기 때문이다. 그 새로운 전략의 결과가 바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와 농민사관학교사업이다. 이제 그 사업이 산업자원부로부터 최고의 산업정책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에너지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 각국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전략적 육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에너지산업이 가지는 큰 산업연관효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 헤매는 온 지구의 고민이 담겨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잇는 원전, 태양광, 풍력 등 동해안 에너지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포항공대 등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양성자 가속기, 한수원, 방폐장 등 에너지 관련 사업 및 기업을 연계해 지역전략산업 및 미래 국가 첨단 에너지산업 집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까지 1조 3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경상북도는 지속 가능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동북아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음 하고자 하는 것이다.


 


 농민사관학교사업은 경북농업의 미래를 개척할 농업전문 CEO양성을 위한 평생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농민사관학교 교육지원, 창업농후계농업인 교육, 창업농후견인제 및 농업인턴제, 농업경영컨설팅 지원 등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농업교육에서 농업인의 라이프 사이클(창업농에서 은퇴농까지)에 맞춘 단계별 평생교육으로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2015년까지 3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인 이 사업은 최근 한미 FTA체결과 함께 우리 농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적절한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물론 이들 사업 외에도 김관용 지사가 적극 추진하는 낙동강 프로젝트, 바이오 및 로봇산업 등 전략산업과 동서 6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등 산업인프라 구축사업도 웅도 경북의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또한 경북도는 작년부터 산업정책의 기본틀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일자리 7만개 창출과 맞춤형 권역별 지역전략산업 및 향토산업 육성 등 보다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정책들은 경북도의 혁신발전을 기업과 고객중심의 산업정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경제가 튼튼한 경북, 일자리가 있는 미래 경북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장에서 일하는 본인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실감하면서 이번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의 대상수상에 또 다른 의미를 찾고자 한다. 돌이켜보면 경주 방폐장 유치를 위해 그리고 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한 도민들의 고뇌가 여기 담겨있는 것이다.


 


 이제 중앙정부로부터 최고의 정책으로 인정받은 이들 사업에 도민들의 새로운 관심을 일깨우고 싶다. 아무리 좋은 사업 일지라도 도민에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업은 성공하기 어렵다.  동해안이 세계적 에너지 클러스터가 되고 농민사관학교가 자유무역시대 농업 경쟁력 향상의 기틀이 되도록 우리 함께 이들 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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