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마 시민들의 뜻과 자문 받아
금년 말쯤 결정
□ 안녕하십니까? 퇴임 1주년 특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퇴임 1년 동안 각종 행사장에 잘 나오시지도 않고 전혀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박 전 시장께서는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예 그 동안 각 언론사, 방송국등 에서 성공한 자치단체로서 수십 차례 인터뷰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사양했었는데 마침 김천신문사에서 퇴임 1주년 특별 인터뷰를 요청해 왔기에 응하게 된 것입니다. 퇴임 후 몇 개의 대학교에서 교수초빙, 중소기업사장,(C.E.O)등을 맡아서 해달라고 하는데도 전혀 응하지 않았으며 또한 수많은 행사에서 초청을 해왔지만 현 시장의 시 행정을 이끌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누를 끼칠까봐 한 번도 참석치 않았고 현 시장이 시 행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활동을 자제해 왔습니다. 이미 퇴임할 때 마음속으로 퇴임 후 1년 동안은 시 행정에 대해서 안보고, 안듣고 수도하는 마음으로 지내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제가 퇴임 후 수개월 동안은 우리시가 오늘의 발전된 모습이 있기까지 우리시를 위해서 행정적 지원이나 예산 등 많은 도움을 주신 중앙이나 각계요로 가깝게는 시 . 도에 있는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인사를 드리는데 시간을 보냈으며, 그 동안 읽지 못했던 책도 좀 읽고, 국내에 유명한 산천 등을 찾아 자연인으로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은 현 박보생시장이 시행정의 중심 역할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소시민의 입장에서 가끔 저를 초청하는 행사에도 참석하고 그 동안 나를 많이 도와준 시민들도 만나 뵙고 고맙다는 인사도 드릴 계획입니다.
□박 전 시장께서는 지난해부터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로부터 수차례 도와달라고 요청을 받았고, 금년 들어와서는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서 대구 . 경북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아 줄 것을 제의했으며, 손학규 전 지사와는 개인적 친분 관계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난 6월 21일자 본지 1면에 박근혜 후보 경북특보단장을 맡았다고 보도가 나간바 있습니다. 갑자기 힘든 결정을 하게된 이유는 무엇이며 당시의 긴박한 정치 상황 속에서 특보단장수락의 배경은 어떤 것 인지요?
-이 모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얘기했듯이 나 개인이 퇴임 후 1년 동안은 정치권이고 시행정이고간에 모든 것을 안보고, 안듣고 조용히 지내려고 했는데 지난해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 쪽에서 올 초에는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쪽에서 수십차례 대구 . 경북 포럼의 공동대표 제의가 있었으나 고사하였습니다.
대선 때만 되면 전국의 각 지방마다 자기 입신 출세만을 위하여 국민들의 생각과는 전혀 동떨어진 후보에게도 줄을 서는 모습들이 많은데 대통령은 국민이나 시민들이 잘 알아서 판단하여 선출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 초부터 근 6개월 동안 수없이 박근혜 대표쪽과 박대표가 직접 도와달라고 하였으도 나는 무소속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경선에 전혀 관심도 없고 참여할 생각도 없다고 수없이 고사한게 사실인데 퇴임한 전 시장이 무슨 힘이 있다고 그렇게 집요하게 부탁을 해와 개인적으로는 감동을 받았고, 또 한편 정치적으로는 지금의 한나라당이 있기까지는 국민들 속에 부정, 부패, 무능, 오만하기 그지없는 당을 연약한 여성의 몸으로 몸을 던져 길바닥 천막 당사부터 시작하여 꺼져가는 풍전등화의 당을 새롭게 만들어낸 사람이 박근혜 대표인데, 총선때마다 자기 지역에 지원, 유세 등 많은 도움을 받은 국회의원들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0%이상 앞서간다고 대다수가 신의와 최소한 의리도 버리는 등 그런 현실들이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나 개인의 실리로 따질것 같으면 그 동안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적으로 인맥이 많은데 굳이 박대표를 선택하면 얻는 것보다 실이 더 많은걸 알면서도 작은 힘이나마 성원하고 힘을 보태기로 한 것입니다.
시민들이 나의 이런 마음을 잘 헤아려 주리라 믿습니다.
21c는 평화와 세계를 향한 한국의 미래를 이룰 수 있는 깨끗하고 도덕성이 강하고 국민들의 아픔을 잘 헤아리고 국정 위기 능력이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소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시장님은 일부시민들이 한나라당에 재입당을 했다고 하고 열린 우리당에 입당했다고도 하고 아직까지 무소속으로 있다고 하는 등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시장님의 뜻을 확실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자신도 전에부터 음해하는 정치세력들이 열린당에 입당했다 아니다 등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난 30년 동안 한 뿌리인 한 정당 (현 한나라당 전신이 신한국당이며 그 위로 올라가보면 민자당, 민정당, 공화당입니다.)에 몸담아 일해 왔습니다. 민정 . 민자당 사무국장도 역임하였고, 신한국당의 중앙 상임위원도 맡아서 일했습니다만,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바람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시장에 당선이 되었고 지금도 무소속으로 있습니다.
시장 재임기간동안 김천시 중요한 현안사업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여권실세인 대표위원, 장.차관 그 중에서 오랜 40년 지기인 노무현 대통령의 특보인 이강철 특보와 친구인 관계로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문희상 실장과는 친형제처럼 지내온 관계이기 때문에 이특보 . 문실장 이런 분들의 힘을 빌려서 대통령에게 우리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 청와대를 방문 건의하는 인연과 그 중에서도 고속철 김천역사 유치도 이 두분이 연결이 되어서 대통령께 건의해서 최종재가를 받아 유치를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훗날이라도 이 분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시민이나 국민에게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우리 김천시는 엄청난 큰 혜택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지금도 건교부, 행자부 내에서는 우리 김천시가 현 정부 중에서 전국에서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은 지역으로 회자 되고 있습니다.
그런 여권실세 등의 친분관계로 해서 지난 총선당시에는 여권으로부터 출마권유를 받았으며 만약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되면 중앙 부처의 더 좋은 자리 보장까지 약속 받기도 했지만, 시장 임기동안 우리지역 현안문제인 고속철. 전국체전. 혁신도시 유치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열심히 시정을 돌보기 위해 사심을 버리고 전념을 했습니다. 그래서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는 소문이 난 것 같으며 사실은 입당한 사실도 없고 아직 한나라당에 입당한 사실도 없으며 현재까지 무소속으로 있는 게 사실입니다.
□대다수 시민들은 대선도 중요하지만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더 큽니다. 박 전 시장께서는 전혀 내년총선에 대하여 언급도 없고 움직임이 없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분명히 박 전 시장께서 출마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시장님의 솔직한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저도 잘 듣고 있습니다.
시장 3선 재임동안 부족한 점이 많은 이 사람에게 항상 일 할 수 있는 용기와 힘, 큰사랑을 주신 것을 시민들에게 늘 가슴깊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일 이라도 시민이나 우리시를 위하는 일이라면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퇴임 하루 전날 밤 늦게 까지도 관계 공무원들을 대동하고 전국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퇴임 직전까지 공무원들에게 일을 많이 시켜 퇴임 후에도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지에서 찾아오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8년 전 부터 사용해오던 개인사무실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척박한 환경 속에 있던 김천시를 가장 성공한 자치 단체로 발전시키고 그 중에서도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 고속철 김천역사와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제는 국회에 입성하여 김천시를 위해 많은 일을 해야 되니까 내년 총선에 출마해줄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현 박시장과 임 의원께서 열심히 잘 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하면서 출마에 대해선 이 시간 까지도 단 한마디도 운운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퇴임 후 1년이 지났으니 시민들이 초청하는 행사에 가끔 참석도 하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많은 시민들의 충고와 준엄한 뜻도 듣고, 묻고 해서 올 년말 쯤 가서 최종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퇴임 하신 후 현 박보생 시장께서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항면 문화공원 내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에 부착되어있던 역사적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기증자가 박 전 시장께 도자기 기증서를 전달하는 사진 철거라 던지, 시청 2층 회의실에 걸려있던 역대 시장들의 사진철거, 스포츠센터, 예술회관, 도서관등에 걸려있던 전임 시장의 사진들이 없어 진 것 등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행사장에서 국회의원과 현 시장이 전 시장의 업적을 비하하는 발언들을 들은 일부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고, 박 전시장이 무척 마음이 상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는데 박 전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솔직한 심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허허 웃으면서) 사람이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데는 2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고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현시장의 행정 철학이겠지요.
역사의 순리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하기까지는 무슨 말 못할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현 박보생시장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1년이 지났기 때문에 현 박시장도 장 . 단점을 분석해서 시민의 뜻에 부합되는 시 행정을 펼쳐 나가리라고 기대하고 있고 믿고 있습니다.
□박 전 시장님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기천불(기독교, 천주교, 불교)입니다. (하하하 웃으면서) 농담입니다.
우리집안 내력은 할아버지, 아버지, 나, 남동생 등 남자 분들은 전부 무신론자입니다. (무교입니다.)
우리집안의 여자 분 중 고인이 되신 어머님께서는 불교고 여동생 3명중 2명은 천주교고 1명은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안 남자들에게 종교를 물으면 기천불 이라고 합니다. 난 어릴 때 황금동 성당 소속의 마리아 유치원을 졸업해서 어릴 때 천주교의 영향을 받고 자란 기억은 납니다.
□박 전 시장께서 시장 재임 시 혁신도시를 유치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이유가 김천에 4년제 대학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6년도 봄에 박 전 시장 재임시에 김천 대학과 김천시가 4년제 대학 설립 조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고 박 전 시장께서는 퇴임 후에도 학교 관계자와 청와대나 교육부 쪽에 건의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오신 결과 이번에 4년제 대학 법인 설립(학교 법인 정관 변경)이 인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과정을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천의 4년제 대학 설립은 대통령의 관심 사항이며, 혁신도시가 유치되었기 때문에 대학설립이 가능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은 대학측 관계자들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은 물론 가장 핵심은 혁신도시가 유치되는 바람에 정부에서도 김천에는 4년제 대학교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대학 법인 설립 허가가 났으며 절차상 내년 초쯤 학교 설립허가가 나면 4년제 대학교가 들어서게 됩니다.
4년제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법인설립을 해야 하는데 설립조건이 매우 힘들고 까다롭기 때문에 재단 설립 쪽에서 부지확보, 학교를 설립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간 시설, 그중에서도 김천대학의 경우는 약 240억 자산(부지 및 현금)을 확보해야하는데 이것을 김천대학 강성애 학장과 설립자 쪽에서 힘들게 모든 것을 확보하였으며, 전국에서 이렇게 설립 조건을 다 갖추어서 신청한 학교가 6개나 되는데 5섯개 학교가 탈락되고 유일하게 김천대학 한곳만 인가를 받게 된 것은 우리 김천시에 혁신도시가 건립되는 관계로 4년제 대학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대통령이나 교육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하여 인가가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재단측과 강성애 학장, 윤옥현 교수(유치위원장)등이 직접 본인에게 요청을 해서 추진위원장을 포함한 관계관과 함께 본인이 청와대 이강철 특보를 만나 대통령에게 건의해 줄 것을 부탁하여 이특보가 대통령에게 건의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한 4년제 대학 유치 기원 범시민 서명운동에 힘입어 전국에서 6개 학교가 4년제 대학 법인 설립 신청을 하였는데 5개 학교는 탈락하고 오직 한 곳인 우리 김천대학만 법인 설립이 허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김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4년제 대학 법인 설립이 허가된 것을 시민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