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 문자, 제발 좀 넣지 마라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언젠가부터 두 예비후보의 상대후보 깎아내리기가 그야말로 짜증나게 해서 TV 뉴스를 보지 않은지가 이미 오래인데. 요즘은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캠프 언론단장 김××라는 사람 명의로 자기가 추종하는 후보의 하나도 알고 싶지 않은 동정과 상대 후보에 대한 역시 ‘하나도 알고 싶지 않은’ 동정을 거의 매일 같이 넣어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 문자 들어오는 소리에 습관적으로 열어보면 ‘×××캠프’라는 문자가 떠 내용을 읽지 않음은 물론 입에서 욕이 나오려고 해서 제발 문자를 넣지 말았으면 하고 발신자에게 알리려고 눌러보니 ‘호출번호가 없습니다’로 나오니 앞으로 얼마나 더 이렇게 당해야 하는가 막막하기만. 물론 위의 사람이 시켜서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문자를 받아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으니 앞으로 이런 문자 제발 좀 보내지 말아주었으면.
- 부상 없이 상장만 주는 대회 얼마 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천포도사랑 문예백일장과 미술실기대회가 열렸는데. 처음 열린 대회이긴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지만 부상이 없는 대회라는 것을 뒤늦게 안 부모들이 “해도 너무했다”고 불평. 이 자리에 나온 한 학부모는 “지금까지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보았지만 부상 없이 상장만 타오는 대회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는 김천시가 주최하고 농협과 김천포도회가 주관한 대회인데 상장만 준다니 말이 되느냐”고 지적. 학부모들의 불평에 김천시 관계자를 찾아가 물어보니 “선관위가 시장상은 부상을 주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에 절대 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 “그러면 다른 기관의 상이라도 주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으니 “시장상은 부상을 안 주면서 다른 기관의 상을 어떻게 주겠느냐”고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처럼 답답하기 짝이 없는 답변으로 일관.
환경 살리기 역시 경제 살리기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이우청 의원이 환경 살리기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박 시장이 경제 살리기에 열심히 노력해온 것은 인정하지만 시민들의 휴식 공간 확보차원에서 자연휴양림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는데. 이 의원의 질문처럼 자연친화적으로 환경도 가꾸면서 경제적인 효과도 병행해 상승시킬 수 있다는 내용은 박 시장은 물론 관계 공무원도 깊이 새겨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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