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대군인 취업박람회
김경덕(대구지방보훈청 홍보팀장)
제대군인에게 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제대군인 취업박람회가 이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내년도부터 군인연금 비대상 장기복무 제대군인에게 구직활동을 위한 실업급여성격의 전직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결정에 이어 취업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에게 많은 일자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지방거주 제대군인 취업희망자들은 화상채팅, 인터넷메신저, UCC를 활용해 기업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점은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행사라는 아쉬움 속에서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제대군인 지원정책은 국가보훈처, 국방부, 노동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됨으로써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대군인지원위원회’는 2011년까지 제대군인지원을 위한 청사진인 ‘제대군인지원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전역한 분들이 사회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 및 컨설팅, 취업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국방계획과 연계한 제대군인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제대군인 지원이 보다 폭넓고 구체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이번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느끼면서 우리 지역에서도 취업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하루바삐 일자리 마련을 통해 사회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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