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2 02:21: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역경 이겨낸 장애우를 찾아서...

양성원 1등 로또 복권방 사장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0월 25일
 

역경 이겨낸


장애우를 찾아서












▲ 양성원씨


양성원 1등 로또 복권방 사장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면 된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양성원(52세)사장은 ‘무조건 항상 열심히만 살아가자’를 그의 삶의 진리로 믿고 살아간다.


 


 누군가에 밑에서 힘든 일을 할 때에도 ‘이일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렇게 남들과는 다른 출발점에서 출발한 그 이지만 이제는 어엿한 가계를 가진 사장님이 됐다.


 


 “15년 전 처음 내 장사를 시작했을 때에 기쁘다는 생각 보다는 그 동안의 장애로 인한 보이거나 보이지 않던 장벽들이 먼저 떠올랐었습니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먼저 피하고 보는 분들이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흔한 일이었을 만큼 장애인으로써 헤쳐 나가기에는 이 사회는 아직 변화가 필요합니다.”


 


 한참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 20대에 보통의 젊은이들은 세월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지만 양 사장은 그 시절 먹고살아가야 하는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했다.


 


 “물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도 장애인을 봐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원망해 본적은 없습니다. 아니 없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럴 여유조차 제게는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다보니 다른 곳도 돌아볼 수 있는 날이 저에게도 오더군요.”


 


 그렇게 그의 삶에 작은 여유가 찾아왔을때 눈을 돌린 곳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교통장애인협회이다.


 


 “교통장애인협회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교통사고나 사고로 인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들어오는 단체라고 생각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여러 부류의 장애우들이 있습니다. 처음 저도 단체라고 하니 괜히 ‘사람들이 많은 곳은 또 다른 상처를 줄 뿐’이라는 생각에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저는 저보다도 더 힘든 장애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삶에 또 다른 목표와 희망이 생겼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더군요.”


 


 이제는 ‘남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는 양성원 사장은 매일 아침 자신의 삶의 터전인 복권방의 문을 열며 ‘내 복권방을 찾은 손님들이 모두 복권에 당첨되어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 




                                                   정효정 기자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10월 25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인사..
“슬기로운 김천여행” 김천시 이색관광코스 공모전 개최..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 성황리에 개최..
영화·음식·놀이로 채운 하루..
김천시, 경북 최초 국가유공자 봉안시설 조성..
조마면, ‘칭찬 조마인 3호’ 선정..
2025김천학교스포츠클럽리그 성황리 종료..
김천시, ‘맨발걷기 친구들 힐링캠프’ 운영..
청결한 지좌동 우리 손으로..
‘독도수호 나라사랑’독도체험 탐방 운영..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2,076
오늘 방문자 수 : 8,704
총 방문자 수 : 100,624,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