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이런 후보 또 뽑아야 하나! ‘한나라당 공천만 따면 그만’ ‘이런후보 또 뽑아야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는 영남일보 2월 13일자에 보도된 내용이다. 공천이 곧 당선인대 유권자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라고 지적한 것은 결국 지역민을 외면하고 공천권을 쥐고있는 중앙당의 기류에만 목을 메달고 있다는 뜻이다. 김천에도 사무실을 열지 않고 있는 후보가 3명이나 되고 중앙당의 공천에만 의존하는 해바라기형 예비후보들이 많다는 사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김천에도 인지도가 10%가 안되는 예비후보들이 많고 지지도 면에서도 10%가 안되는 후보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부곡동의 한 시민은 “저 사람이 도대체 왜 나온걸까” “뭘 믿고 공천신청을 한 것일까”의문스럽다고 말한다. 영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함량미달의 인사들이 마구 덤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역정치가 뒷걸음 치는 것 같다”고 걱정들을 한다고 했다. 우리 정치판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흘러왔는지…….
‘기자회견’ 자제하는 분위기 필요 김천에서 4.9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8명중에는 아직 사무실을 열지않은 후보도 있고 사무실 간판만 걸어놓고 모습을 보이지 않는 후보도 있다. 각종 언론 보도처럼 ‘얼굴 알리기’ ‘무성의한 출마’가 실감나게 한다. 이런 와중에 ‘기자회견’이 공식화, 의무화 되는 것 같아 씁쓰럼하다. 물론 폭탄선언이나 비중있는 뉴스거리가 있다면 당연히 기자회견을 해야하겠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이 홍보성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국가를 책임지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후보들이 신뢰성과 책임감이 결여된 속빈 강정식 ‘기자회견’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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