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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조명 - 김천 테니스 주니어 아카데미


이성훈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2월 22일

테니스 메카를 꿈꾸는 김천이 전국 최고의 시설을 기반으로 국제대회와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한데 이어 김천 테니스 주니어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해 마지막 난제였던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고 20일 주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본지는 테니스 아카데미가 무엇이며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진수 대한테니스협회 홍보이사가 누구인지, 아카데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테니스 아카데미란?


윔블던 우승자 마리아 샤라포바를 키워낸 닉 볼리티에리 테니스 아카데미, 여자테니스 러시아 돌풍의 진앙지로 꼽히는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세계 여자 2위와 5위 저스틴 에넹과 킴 글리스터스를 배출한 벨기에 국립테니스학교, 오스트레일리아 존뉴컴아카데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카데미다. 이들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프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준비하는 국내외 선수들에게 이제 테니스 아카데미는 필수코스로 잡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땀을 흘리며 세계적인 선수를 꿈꾸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과 일산, 대구 등지에 테니스 사설교육인 아카데미가 있다. 기업이 후원을 받기도 하고 학생들의 수강료만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아카데미는 다르다


학교에서 운동할 때는 선수들이 시계 추 마냥 왔다갔다 할 뿐이지만 아카데미에서는 운동할 때 자신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해 준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을 들여 자신에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모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이런 생각은 곧 행동으로 나타난다. 학교에서 운동할때는 조금만 몸이 안좋아도 운동을 쉴 생각부터 하지만 아카데미는 자신이 한번 빠지면 그만큼 손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마음가짐은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아카데미는 종별에 국한없이 초중고에서부터 실업선수까지 모두 모여 있어 높은 레벨의 선수와 테니스를 교류, 그 만큼 눈을 높이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선수에게 배치되는 코치 역시 학교에 비해 많아 집중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학교 테니스의 고질적 문제 해결


학교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년간의 서열이다. 저학년은 테니스 훈련보다는 훈련시 자잘한 일이나 정리 등에 신경을 써야 하고 대회도 개인이 아닌 단체전에 주력을 맞추고 있어 2,3학년의 고학년 선수들 위주로 나가기 때문에 경험적인 면에서 부족하다. 하지만 아카데미에서는 학년에 구분없이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쌓게 해 준다.



아카데미의 숙제


아카데미가 장점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워낙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다 보니 잘못되면 선수가 자신의 능력을 오판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다. 학교의 단체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아카데미만의 현상이다.


또 학교에 비해 10배 가까이 드는 비용도 문제다. 오전수업을 필수로 하는 학교교육에 비해 기본적인 학업도 간과할 수 없다. 학교수업을 듣지 않는 아카데미 선수들은 부모가 운동 후 개인적으로 학원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따라서 일부 아카데미에서는 오전 수업을 들어야 허가를 내주기도 한다.



김천의 주니어 아카데미 운영 의미


김천에 주니어 아카데미가 운영된다는 것은 김천이 테니스의 명문도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의 재능있는 테니스 선수들이 김천을 찾게 되고 김천 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선수가 성적을 내게 되면 자연스럽게 김천은 테니스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김천 아카데미 출신의 선수가 세계 대회 우승이라도 하게 되면 앞서 언급한 각국의 유명한 아카데미 대열에 합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게 된다.



김천에서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김천에서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주니어 아카데미다. 샤라포바를 키워낸 미국의 닉 볼리테리 아카데미를 모델로 운영되며 국내 우수 주니어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주니어 위탁교육은 물론 해외 주니어 교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아카데미로 운용할 계획이며 1차 목표는 세계 100위권 선수를 배출하는 것에 두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세계 100위권 선수는 단 한명뿐이다.



김천시가 주는 것 ·받는 것


김천시는 아카데미 유치를 위해 최고의 코트와 사무실 하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종합스포츠타운의 트랙, 수영장, 웨이트장 등을 아카데미 선수들을 위해 제공하고 50여명에 이르는 아카데미 선수들이 이용할 식당 및 기숙사용 방 20실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폴리텍 김천캠퍼스와 기숙사 및 식당 사용에 관한 조율을 마쳤다.


김천시는 테니스 도시 김천이라는 브랜드를 얻게 된다. 국제적 코칭 스쿨을 통해 외국인 코치, 테니스 국제 세미나, 해외 교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한 국제 주니어 대회, 동호인 대회, 로컬대회, 이벤트 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프로선수 전지훈련, 해외선수 전지훈련의 인프라가 마련돼 지역테니스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진수는 누구?


한솔테니스 감독으로 있던 이진수(44세) 대한테니스협회 홍보이사는 인구 15만에 불과한 김천에 세계적 수준의 아카데미를 열고 프로 테니스 선수들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회사 JSM을 차렸다.


이진수 대표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종합 시설을 갖춘 김천에서 아카데미를 열어 1년에 60일 밖에 사용하지 않은 현대식 테니스 코트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미국의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로 인해 지가가 상승하고 지역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했다”고 밝히고 아카데미가 성공하면 김천은 테니스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국제주니어 대회와 14세 대회, 로컬대회 등을 많은 대회를 만들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테니스 선수를 대상으로 전지훈련 장소로 김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한솔과의 관계에 대해 한솔이 국내 테니스 장학생을 선발해 아카데미로 파견하고 코치진운영을 한시적으로 맡는다고 밝혔고 김영홍 코치와 일본인 아사미 네이코 등 8명의 코치가 아카데미 강사진을 꾸린다.


이 대표는 마산고, 성균관, LG 정유 실업팀, 일본 오사카 킨키대 감독을 거쳤으며 현재 한솔테니스팀 감독, 대한테니스협회 홍보이사, 서울 주니어 아카데미 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성훈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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