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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장애인의 달을 맞으며”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김천시지회 박선하 회장-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4월 30일
 

올해도 어김없이 장애인의 달을 맞이하게 되었다.


 










▲ 박선하 회장.
올해로 스물여덟 번째 맞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들을 항상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 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뜻 깊은 날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2008년은 우리 장애인들의 도전이자 기회의 한해가 될 것이다. 우리 김천시에도 지난 3월말 현재 등록된 장애인이 9,161명이나 되며, 각종 질병 및 사고로 인하여 장애인 인구는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장애인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장애인의 삶의 형편은 아직도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정부에서 장애인을 위한 시책과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는 등 세심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의식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은 그저 수혜의 대상이 아니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으로 모든 생활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정당한 편의를 제공받아 당당하게 인권존중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 불어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의식을 개혁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11일부터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었다. 이 제도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제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게 할 것이다.


앞으로 장애인을 정당한 이유 없이 차별하고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장애인들 스스로 만들어 낸 최초의 인권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으며, 차별의 영역을 일상생활의 다양한 6개 영역(고용, 교육, 재화와 용역의 제공 및 이용, 사법·행정절차 및 서비스와 참정권, 모ㆍ부성권ㆍ성 등, 가족ㆍ가정ㆍ복지시설 및 건강권 등)에 걸쳐 금지하고 있으며,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배제. 거부했던 고용, 교육차별을 비롯해 사법행정서비스, 모.부성권, 가족 및 가정 복지시설 건강권 차별 등 모든 직간접 차별이 금지대상에 포함된다.


정당한 편의제공을 하지 않거나 차별을 조장하는 광고 등도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이제 장애인이 행사 일주일 전 지원을 요청할 경우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에서는 수화 및 문자, 음성통역사를 배치하거나 보청기 등 의사소통에 필요한 수단을 제공하게 된다.


다행히, 우리 김천시는 박보생 시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의원님들과 김천시교육장님, 김천역장님, 여러 기관단체장님들께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개선과 더불어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김천시 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고, 시민운동장의 체육관 내·외부에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멋지게 설치해 주었다. 김천역에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었고, 중앙초등학교는 한, 두 명의 장애학생을 위하여 3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서 우리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거리의 횡단보도에는 남은 시간을 알리는 신호등을 설치하여 우리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이 이용하는데 아주 편리하게 되어 감사할 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장애인들의 의식변화라고 생각한다. 장애는 불편하여도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이젠 주변인이 아닌 주체자로서 당당히 서야할 때이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스스로 존중하며 주체자로서 당당한 시민이 되어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도록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앞으로 우리 김천시도 장애인들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콜택시운행,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의 설치로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성 확보로 무장애 공간을 실현하여, 일상생활과 산업전선에서 직업을 갖는데도 아무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장애인들의 인격을 존중하며, 동정이 아닌 진심어린 사랑으로 장애인들을 품어 주어서, 편견이 없어지고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장애인들의 복지가 더욱 증진되며 삶의 질이 향상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려 봅니다.




그동안 우리 장애인들을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후원해 주신 각급 기관, 단체장 및 후원회원, 자원봉사자,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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