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징물 다시 제정키로 까치(시조) 진달래(시화) 은행나무(시목) 시대적 환경적 변화로 ‘부적합’
김천시 상징물이 다시 제정된다. 김천시는 시․군이 통합되던 해인 1995년 제정된 시 상징물을 다시 제정하기로 하고 각계각층 인사로 상징물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박보생 시장은 서정희(시의원), 오연택(시의원), 최원호(시의원), 권숙월(김천신문 편집국장), 김주야(김천과학대 교수), 김혜경(전 YWCA 회장), 박광제(한국에총 김천지부장), 백종록(김천시산림조합장), 송기동(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이부화(김천초등학교장), 이성홍(김천대 교수), 정위조(여성단체협의회장), 함병문(자연보호협의회장), 유석우(시 기획예산담당관)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시민들로부터 오래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상징물을 제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당연직 위원장인 김충섭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함병문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신종현 시 기획계장을 간사로 선임하는 한편 상징물 제정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상징물이 확정될 때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열고 시민의 의견도 수렴해 역사적인 배경과 시대적인 상황 등에 걸맞은 상징물을 제정하기로 한 것이다. 시조 까치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에서 농작물을 해치는 유해조수로 인식이 변화되고 시화인 진달래도 지역 전역에 자생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북한 국화와 흡사하며 시목인 은행나무 역시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긴 해도 타 자치단체와의 차별화 미흡으로 부적합하다고 시의회가 2004년 조례안 심의 시 삭제시킨 상징물을 다시 제정하기로 한 것. 한편 전국 25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징물을 조사한 결과 까치가 60개 자치단체(전국 2위), 진달래 19개 자치단체(4위), 은행나무는 무려 67개 자치단체(1위)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