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생각하며-내가 본 이철우 국회의원(김미승. 녹색어머니회김천시연합회장)
저서 '출근하지마라...'를 중심으로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08년 07월 03일
살며 생각하며 내가 본 이철우 국회의원 -저서 ‘출근하지마라 …’를 중심으로 김미승 녹색어머니회 김천시연합회장 지난 5월24일 12시경 저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저자는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로, 개인적인 인연으로 저자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었습니다. 맛있는 국수와 만두를 먹으면서 정겨운 담소가 오고가는 그 순간에도 왠지 쑥스러움과 조심스러움이 생겨나 그렇게 편안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어디에 시선을 둬야할지 몰라 억지 미소를 짓다 보니 어느새 저자와의 담소는 한 시간여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자의 눈빛은 최강이었습니다. 한 말씀 한 말씀마다 어딘가 뼈가 있는 듯한 말투와 가끔씩 개구쟁이 같으신 모습에 속내 웃음을 참아도 보았지만 혹시 들킬까 아무 일 없듯이 미소로 저자에게 화답했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녹색어머니회 김천시연합회장으로 일하면서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어 왔지만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었던 저자와의 만남은 정말 새롭기만 하였습니다. 5월29일 10시30분경 녹색어머니회장단은 저자의 사무실에서 저자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만남이라 첫 번째 만남 보다는 자연스러웠고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가 오가면서 서서히 편안해졌습니다. 저자가 웃을 때 보이는 하얀 치아를 보면서 교정을 했더라면 더 멋져 보였을 텐데, 하고 혼자 생각해 보았지만 저자의 불규칙한 치아를 볼 때에는 평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고 하시던 그 말씀이 무엇인지 알 것도 같았습니다. 언젠가 저도 꼭 한번 써 보고 싶은 ‘자서전’ 감문면 덕남2리 마을회관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시골 인심은 때가 되면 점심 먹고 가라는 어르신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날은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배추지짐을 안주삼아 막걸리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라면에 막걸리, 지짐을 부치며 마시던 막걸리 컵을 돌리시던 할머니, 훈훈한 시골인심이 그저 신기로웠던 저는 할머니께서 주시던 컵과 지짐을 넙죽 받아먹을 수밖에 없었던 철없는 행동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옥수수떡·꿀꿀이죽’ 어르신들과 수십 년 세대차이가 나는 저는 정말 생소하기만 합니다. ‘출근하지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의 저자 이철우를 책에서 만나봤습니다. 저자가 일등을 하고 반장을 하는 건 분명 부모님의 희망이자 행복이었을 것입니다. 저자의 유년시절은 그래도 시대에 걸맞게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이철우’ 저자를 있게 해준 시대였으니까요? 1장의 이철우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어머니’가 아닐까요. 저도 ‘어머니’하면 눈물샘이 요동쳐 솟아오르지만 이 세상에 ‘엄마’보다 더 고귀한 단어는 없을 것입니다. 부모란 자식에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후원자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오늘날 저자를 있게 해준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지 않았을까요? 2장 ‘아름다운 시절’ 새내기 선생님에 거는 기대는 아마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총각 선생님은 여학생들에게 최고의 선망의 대상이죠. 사진 속 저자의 모습은 정말 순진해 보입니다. 동그란 안경이 저자와 잘 어울린 듯합니다. 저자는 운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운 좋은 사람은 타고나나 봅니다. 후손들이 잘 되려면 당대에 정직하고 착하게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저자의 운은 어쩌면 조상님들의 보살핌이 아닐까요. 잘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조상 탓이라지만 잘 되고 못되는 건 사실 다 나 자신의 탓이라 생각합니다. 수십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저자의 자서전에서는 여전히 알콩달콩 깨 볶음 냄새가 풍겨 나옵니다.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면서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어딘가 모르게 촌스러워 보이지만 그 당시 최고의 멋진 모습들을 사진 속에서 볼 수 있었고 저자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3장 ‘20년을 하루같이’ 저자가 좋아하는 말처럼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지혜’란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평소에 저도 기회란 말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현명한 사람은 기회를 찾지 않고 기회를 창조한다’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진리를 언젠가 이해하고 싶습니다. 수학선생님을 오래도록 하셨어도 전형적이고 보수적인 훈장선생님으로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선생님으로 남아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기회를 창조 하신 것 같습니다. ‘250mm하얀 백구두…’, ‘270mm 함대 같은 구두…’ 가슴 언저리가 시리기도 하지만 웃음이 나오기도 하는 대목입니다. 운명 같은 안기부와의 인연은 저자에게 예견되었던 숙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술은 타고난 저자의 몫이고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임이 입증되는 부분입니다. 4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공직자’ 5장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저자의 생활상과 신념이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는 4장과 5장에서 저자를 일찍 알아보지 못했던 김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잠시 동안 숙연해집니다. 대구 경북 그리고 김천을 위해 경북인 특유의 고집으로 이루어낸 여러 가지 과업들을 읽으면서 저자는 타고난 정치인이요 나라님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마시던 술만큼 일의 성과가 이루어졌다는 살신성인의 정신… 이 대목에서는 가슴이 찡해옵니다. 이제는 건강을 챙겨서 보다 나은 김천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견여탄’의 시를 인용하여 즐거움보다는 고통을 잘 알아내실 수 있는 영원한 국민의 오빠가 되어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탁상공론 하면 떠오르는 직업이 제일 먼저 공무원인걸로 시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저자처럼 현장을 돌아보고 부딪치며 해결하는 공무원들이 앞으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6장 ‘인생의 의미’ 저자가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인생의 중간 평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저자에게는 부모님과 가족이 있었으며 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으며 수십 년간 해온 일들이 메아리가 되어 정직하게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농부가 가을에 풍요로운 추수를 하는 것과 같이 저자도 마음이 넉넉한 농부가 되어 중간의 추수를 한번 거둘 수 있었다고 느껴집니다. ‘궁궐지킴이?’, “어디서 적이 쳐들어오나 궁궐을 지키게?”라고 던진 말은 단순한 농담이라기보다는 이 속에 아내에 대한 사랑이 묻어 있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책 속의 4장과 5장에는 너무도 큰 과업들을 추진한 내용으로 인해 가슴이 벅차올랐고 때로는 지나가는 농담 아니 유머가 생활의 비타민이 되어 국민의 얼굴에 활짝 핀 미소를 안겨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자에겐 지금도 사랑하는 제자들이 곁에 있어 행복해 보입니다. 경북지킴이가 되신다는 저자의 말씀처럼 그리고 아직도 해야 될 여러 가지 사업들을 다음 자서전에서 꼭 읽고 싶습니다. 6월11일, 세 번째 저자와의 만남은 국회의원회관이었습니다. 반갑게 맞이해주는 저자의 손에서 따뜻함이 묻어나 내심 걱정한 부분을 해소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바쁘실 텐데 무작정 청송 회장님을 따라 나선 것이 왠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답니다. 국회의원 회관 방문 기념 촬영, 저자와 손잡고 사진을 찍었을 땐 제가 굉장히 긴장하고 가슴이 많이 떨렸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저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만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고 책을 읽고 제 나름대로 느낀 저자의 모습을 한번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책속의 저자의 모습과 제가 만난 저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보고자 용기를 내어 독후감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자의 책을 읽고 난 후 저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람의 뇌파는 어떤 전자파보다도 파장의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이 생동감 있게 느껴지더군요. 더불어 사람을 보는 눈이 생겼음을 덤으로 얻었답니다. 자서전에서 보여준 대로 4년 후 저자가 김천시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최강 국회의원임을 보여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고 깨우침을 주신 이철우 국회의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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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08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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