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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3)

삼애원 신시가지로 개발된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7월 24일

기획 시리즈(3)
삼애원 신시가지로 개발된다


 


 민선4기 지역현안 사업을 되짚어 보는 세 번째 순서로 이번호에는 김천시의 50년 지역숙원 사업인 삼애원 이전·개발에 대해 살펴본다.
아무도 해결하지 못해 난공불락이라고 생각했던 삼애원이 계분공장 폐쇄에 이어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오르고 있어 그동안의 추진과정과 앞으로의 개발방향을 진단해 본다.


 


삼애원은 어떤 곳인가?


 삼애원은 1953년 처음 50여 가구가 현 위치에 정착해 양계사업의 번창으로 한창 전성기인 90년대 초에는 200여 세대가 200만수의 닭을 사육할 만큼 번창했다.


 입주 당시에는 삼애원 지역이 시 외곽에 위치해 있고 보잘 것 없는 변두리에 불과했지만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시 청사가 신음동으로 이전되고 신음동 일대의 신시가지 개발로 삼애원 일대가 도시의 중심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양계농장이 도시 중심에 위치하다 보니 시가지 일대는 계분 악취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래서 빈번히 민원이 제기되고 삼애원 이전은 김천시의 최대 현안과제로 대두됐다.


 


 삼애원 이전은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 중 난제’
 


 삼애원 이전이 김천시 최대의 지역현안 사업으로 대두되자 지역의 많은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걸고 해결하려고 해 보았지만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난제 중 난제’였다.


 1995년에 (주)대우건설이 또 1996년에는 세경건설, 1997년에는 동신건설, 98년에는 복지건설 등 수많은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려고 노력했지만 보상 문제와 이주대책 등 각종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키어 있어 계약 성사단계에서 번번이 무산됐다. 그만큼 삼애원 이전·개발은 김천시 최대 현안사업이지만 해결이 어려운 난제 중 난제였다.


 


 단계적 개발전략 주효, 우선 계분공장부터 폐쇄


 민선4기 김천시장으로 취임한 박보생 시장은 그동안 삼애원 이전·개발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을 세우게 된다. 일단 계분공장이나 화장장·공동묘지 등 혐오시설부터 이전하고 2차적으로 주변지역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의 이러한 전략은 주효했다. 악취의 주범이었던 계분공장을 특유의 끈질긴 노력으로 폐쇄를 이끌어 내 시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계분공장 폐쇄는 삼애원 이전의 단초가 됐다. 계분공장이 폐쇄되자 삼애원 주민들의 인식도 점차적으로 호의적으로 변해갔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삼애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한센인 개발지구를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통해 삼애원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또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애농장 부지 16만평과 인근지역의 10만평을 포함한 총 26만평을 개발사업자가 선택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박 시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2007년 12월26일 마침내 사업시행자인 (주)대상컨설팅과 사업시공사인 정우개발(주)과 삼애원을 개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애원 신시가지 어떻게 개발되나?


 삼애원의 면적은 15만평으로 삼애원만을 개발할 경우에는 사업의 경제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시는 개발규모를 26만평으로 확장하고 약 2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총26만평 중 분양 18만평을 주거지로 분양하고 주거지와 더불어 구릉지와 주변부 녹지를 활용하여 대단위 위락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삼애원 내 공동묘지와 화장장은 내년에 시가지 외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조성 사업비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 1천100억원, 부지조성비 400억원, 기간시설 500억원으로 총 2천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5천600여기의 묘지 이전으로 약 90억원이 사업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애원 개발사업은 이주문제 등 해결할 부분이 있으나 주민들과 사업시행자간에 상당부분 토지보상협의가 진척되고 있으며 공동묘지 이전을 위한 연고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삼애원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건설된다면 삼애원 일대는 도심 중심가로서 쾌적한 신시가지로 개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김천은 동쪽에는 혁신도시 조성과 KTX역사 설치, 남쪽에는 삼애원 개발이라는 양대축을 형성해 김천시의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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