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십니까? 국민의례는 이렇게
박세진 (김천서부초등학교 교장) 일반행정기관의 대외적인 체육행사나 각종 단체의 기념행사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는 것을 보면 격식에 맞게 제대로 하는 곳이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사회자가 국민의례를 시작할 때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해야 하는데도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약식에서는 “이하 국민의례는 생략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함에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민의례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묶어서 사용하는 용어다. 그래서 참고가 될까 싶어 국민의례 절차와 진행요령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국민의례를 정식으로 하는 행사에는 어떤 것이 있고 약식으로 하는 행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정식으로 하는 행사에는 국경일, 추념일(현충일) 국가적인 기념행사, 체육대회(전국, 시·도, 시·군) 등이며 학교에서는 시업식, 입학식, 방학식, 개학식, 종업식, 운동회, 졸업식 등이다.
그밖의 행사는 약식으로 국민의례를 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이 기회에 국민의례 정식절차와 약식 절차를 소개하고 진행요령 예시문을 제시해보면 이렇다.
□국민의례 절차
△정식 절차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제창(4절까지 1절만 가능한데 안내할 것)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약식 절차 -국기에 대한 경례
□국민의례 진행 요령
△정식 예시문(현충일 추념식)
-지금부터 (53)회 현충일 추념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국기게양대에 게양되어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국기에 대한 연주곡과 국기에 대한 맹세 낭독) -바로 -이어서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주악에 맞추어 1절만 부르겠습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묵념곡 연주)-끝나고 나면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순서 진행
△약식 예시문(시범학교 운영보고회) -지금부터 경상북도교육청지정 시범학교 운영보고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애국가 경음악 1절 연주, 국기에 대한 맹세 생략)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순서 진행
근거: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제3조) 국기에 대한 맹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국기게양 관리 및 국민의례 관리지침(국무총리령지시196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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