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학장 강성애)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 10월 11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펼쳐진 제22회 화랑씨름대회(이하, 씨름대회) 외국인대학생부에 출전하여 단체전 및 개인전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제36회 신라문화제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씨름대회는 초등, 중등, 고등부를 비롯하여 외국인대학생부와 읍면동 일반부로 각각 시행되었으며 특히 외국인대학생부는 경상북도내 외국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우리의 전통경기인 씨름을 통하여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펼쳐졌다.
대구, 경북지역 총 15개 대학팀이 참가한 이번 씨름대회에서 김천대학은 몽골, 중국, 우즈벡, 터키 등 총 4개국 14명(단체전 2팀[A,B팀], 개인전[남자부 8명, 여자부 6명])의 유학생으로 선수단을 구성하여 여러 대학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경기결과 김천대학 선수단은 단체전에서 한동대학교를 3:1로 물리치고 우승(경상북도도지사상, 상금50만원)을 차지하였으며 개인전에서도 중국 유학생 수안나(한국어과정)가 여자부 우승(경주시씨름협회장상, 상금30만원)에, 중국 유학생 이림걸과 우채연이 여자부 3위에, 몽골 유학생 다바수렝 토드넘(병원의료행정과)과 엥크바트 친조리그가 각각 남자부 2위와 3위에 입상하는 등 거의 전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이번 경기결과와 관련하여 국제인력개발실 이희천실장은“김천대학 유학생선수단은 경기 참가 확정 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경기 규칙 및 기술을 미리 습득해 선수 14명 외에도 국제인력개발실 교직원으로 구성된 감독과 통역요원을 비롯한 50여명의 응원단을 구성하는 등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하여 우리대학 유학생들은 국적을 초월하여 모두 김천대학생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경주시민과 경상북도 도민에게 우리대학의 저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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