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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순국선열의 날에 즈음하여(오시열. 대구지방보훈청 김천민원실장)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1월 13일

기고
순국선열의 날에 즈음하여
오시열
대구지방보훈청 김천민원실장


 


 11월17일은 제69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한 것은 일제에 의해 을사(乙巳)조약이 늑결됨에 따라 실질적인 국권을 상실한 1905년 11월17일 망국조약일인 이날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순국 희생된 것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대. 1939년 11월21일 임시의정원 정기회의에서 지청천(池靑天), 차이석(車利錫) 등 6인의 제안으로 11월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정부는 이날 법정기념일에 걸맞은 각종 기념행사를 거행해 왔지만 올해로 순국선열의 날이 제정된 지 69년째를 맞는 오랜 역사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우리 국민들 중에는 순국선열의 날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으며 순국선열의 의미도 바로 알지 못하고 잊혀지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는 세계경제의 침체로 국가간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사적으로 위난 시마다 되살아났던 민족정기의 선양이라 할 것이다. 독립운동 당시 순국선열이 지켜온 민족정기를 되살려 국민역량을 결집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어떠한 난관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에는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고 추모함은 물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나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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