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름다운 인생을 꽃피우는 길
성팔경
수필가·전 상주공고 교사
인생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다. 삶을 비추는 방향에 따라 다른 형상을 띠어 여기에 담긴 깊고 오묘한 진리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는 것처럼 어렵다.
바르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더해 줄 것이다. 인연의 쇠사슬이 어떻게 연결되었던 우리가 인생을 펼칠 기회는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소중하게 얻은 기회를 잘 설정해 나아가야 한다. 조상님의 은혜로운 인연을 받고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인생을 아름다움으로 꽃피워야 하겠다.
오십 넘어 인생을 살아보니 가치 있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간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삼라만상을 보호하는 것은 더없이 값어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을 받는 것은 인격을 도야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편을 마련하는데 있다.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 등은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하도록 인간을 배양하게 할 것이다. 이것은 곧바로 참다운 인생을 개척하는 모델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인생은 길거리를 헤매는 방랑자의 신세고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다니는 구름이다. 인생에 담긴 깊고 오묘한 진리는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다. 인생에 아로 새겨진 뜻을 수놓아 보려고 했지만 뻥 뚫린 나의 가슴 한복판에 멍만 들게 하여 한 숨만 절로 나와 인생을 고뇌하게 만들었다.
인생은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의미를 부가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사고, 판단, 분석 등은 인생에 담긴 진리를 마음대로 상상하게 만들 것이다.
잠은 우리를 휴식하도록 하는 바탕을 이룰 것이고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찾게 할 것이다.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방향설정은 삶을 많이 살아보면 그 해답이 풀릴 것 같다. 꿈, 희망, 이상, 야망 등을 인생이란 그릇에 담아 살포시 이 세상 곳곳에 던져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인생은 삶이라는 제한된 굴레에 자신의 뜻과 희망을 전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와 사별할 시점이 되면 지나온 생을 뒤돌아보는 것은 누구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세상과 인연의 쇠사슬에 연결된 우리는 참다운 인생을 개척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가득 안겨줄 수 있는 근엄한 목표를 세워 살아야겠다.
믿음, 신뢰, 사랑은 정이 넘쳐흐르는 사회를 조성하게 할 것이다. 이런 사회는 우리 모두의 단결된 힘이 솟구쳐야 가능한 것이다. 정이 깃든 사회, 행복이 가득한 사회, 웃음이 넘치는 사회, 함께 어우러진 사회, 다른 사람들을 도울 줄 아는 사회는 우리 모두의 협동심과 단결심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인연의 고리에 연결되어 만나게 된 우리들은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아 잘못된 것이 있다면 행동반경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나와 인연을 두어 살고 있는 모든 존재를 존중할 것이고 항상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정신이 깃들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