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공고 박윤하(3학년)는 올해 대전에서 펼쳐진 제 90회 전국체육대회 마운틴바이크(산악자전거) 남자고등부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박윤하는 비특기생인 일반 학생으로 입학하여 사이클 감독교사(이성하)의 권유와 지도 아래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 훈련 도중 큰 부상을 입는 위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는 강한 정신력으로 체계적인 동계훈련을 잘 소화해, 작년부터 각종 전국대회에 메달을 획득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번 전국체전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11월5일~8일까지 제 15회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 주니어부 한국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아시아지역 19개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박윤하 선수에게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으로 아시아를 겨냥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비인기 종목인 사이클을 교기로 하여 매년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와 국가대표 선수를 양성해 온 김천농공고(교장 박치규)는 사이클 명문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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