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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성 나화랑 형제 노래비’ 건립

직지문화공원 폭포 옆에 나화랑 가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14일











직지문화공원에 세워진 고려성 나화랑 노래비


 한국 가요1세대의 가요작가 고려성 나화랑 형제 노래비가 지난 12월30일 직지문화공원 폭포 옆에 세워졌다.


 김천이 낳은 가요 작사가 고려성(본명 조경환)과 그의 동생 작곡가 나화랑(본명 조광환)의 가요사적 업적이 베일에 가려 있음을 아쉬워해 오던 나화랑 가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라가모’)이 김천시 당국의 보조금과 회원들의 성금, 창녕조씨 지사공파문중의 후원금 등을 모아 두 인물의 대표곡과 가요사적 업적 소개문을 새긴 노래비를 세운 것.


 이 노래비 건립에는 박보생 시장이 직접 위치를 지정, 문화예술 시장으로서의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김천시 새마을문화관광과에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배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봉산면 인의리 출신의 작사가 고려성은 일제의 탄압이 극심하던 1940년 2월 서울 종로에서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가요 ‘나그네 설움’(백년설 노래)을 직접 작사, 탄생시키면서 가수 백년설을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로 부상시켰다.


 고려성은 ‘제물포 아가씨’, ‘자명고 사랑’(박재홍 노래) ‘어머님 사랑’(백년설 노래) ‘마상일기’(진방남 노래) ‘고향에 찾아와도’(최갑석 노래) 등 수많은 가요를 창작해내며 우리 대중가요를 진흥시킨 가요 작가이다. 백년설은 물론 진방남, 태성호, 백난아 등은 가요 프로듀서 고려성 덕분에 명성을 얻은 가수들이었다.


 또한 나화랑은 형의 후광을 업고 가요계에 등장해 가수, 작곡가, 지휘자, 음반제작자로서 한 시대 한국 가요계를 장악했던 인물이다. 가요 ‘늴리리 맘보’(김정애 노래), ‘무너진 사랑탑’, ‘울리는 경부선’(남인수 노래), ‘비의 탱고’, ‘청포도 사랑’(도 미 노래), ‘이정표’, ‘성황당 고갯길’, ‘핑크리본의 카드’(남일해 노래), ‘열아홉 순정’, ‘님이라 부르리까’, ‘정동대감’(이미자 노래), ‘향기품은 군사 우편’(유춘산 노래), ‘울산 큰애기’(김상희 노래), ‘뽕 따러 가세’, ‘가야금 타령’(황금심 노래) 등이 모두 그의 작곡 작품이다.


 ‘라가모’ 단체의 한 회원(민경탁 수석부회장)은 “이 노래비는 김천에 한국대중가요 역사의 한 뿌리가 있었음을 홍보하며 이를 영원한 자랑으로 삼고 기념해 가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도 이 노래비에 2차적으로 상징조형물과 노래듣기 센스장치, 동상 등의 부대시설이 구비된다면 김천 관광의 한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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