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관련인터뷰> 홍영조 김천시선관위 사무국장

▲ 홍영조 김천시선관위 사무국장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여기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다져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지방자치 20년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8개 선거를 동시에 하고 선거준비기간 중 정당의 당내경선, 농협 조합장 선거 등 위탁선거관리, 후보자, 선거사무관계자의 법규안내 민원 및 문의 폭주, 선거법위반행위 동시 다발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아래서 선거를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주요 정치적 현안들의 선거쟁점화, 지방선거이후 정국주도권 장악을 위한 주요정당들의 총력경주, 선거구 조정에 따른 공천경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정당, 후보자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품·향응 제공, 비방·흑색선전 등 과거의 악습이 재현될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김천시 선관위 위원과 직원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중요성과 그 어려움을 함께 인식하고 결연한 각오로 이번 선거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중점 관리방향은 무엇인지요?

-공정하고 완벽한 선거관리를 위해 선거과정에 정당, 후보자 등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신고와 신청의 온라인 접수 등 후보자 편의를 제공하는 외에도 인터넷 이용 선거정보제공 확대, 투표소 위치의 정확한 안내 등 유권자에 대한 선거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게 됩니다.
 거동불편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 불편지역 선거인에 대한 투표편의 제공을 확대하고 밝은 투표소 분위기 조성으로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여 이번 지방선거를 축제선거로 유도하고자 합니다.

□김천시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위한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요?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 ‘5대 중대선거범죄’를 설정해 집중 감시하고 단속하게 됩니다.
 △공천헌금 등 불법정치자금 수수행위 △금품·향응제공 등 돈 선거 △후보자의 비방 흑색선전행위 △공무원의 불법 선거 관여행위 △사조직, 유사기관 등 불법선거운동 조직행위가 해당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법위반행위 예방차원의 감시 단속을 위해 지난 달 18일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천시를 비롯한 구미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선거부정감시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부정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부정 감시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정된 과태료 제도, 포상금제도, 주요위반사례 등을 각종 매체를 이용해 홍보할 계획이며 정책중심의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이어 매소페스토에 의한 정책대결 선거분위기 조성을 지속적으로 전계할 계획입니다. 처음 실시되는 1인 8표제에 대한 유권자의 투표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이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참여 홍보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 새마음운동 실천 김천시협의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읍·면·동별로 시범 경로당을 2개씩 지정해 노인층을 대상으로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사진,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김천지역만은 청정선거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