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자중학교(교장 최성규)는 재학생들의 올바른 자원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지역자원봉사전문기관인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최태자)와 연계해 2008년부터 ‘강사초빙 봉사활동 정신함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 교육은 시간 때우기, 점수 채우기 식의 학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학생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더불어 살아가는 정직하고 창의적인 성의인 육성이라는 학교 교육목표를 구현하고자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학교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유진실장의 강의로 1시간 남짓 자원봉사교육은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자원봉사의 개념부터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영역, 실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보까지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흥미를 이끌어 냈다.
1학년 심지호학생은 “어떤 일을 하면서도 대가와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은 그만큼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라며 “나도 그 느낌이 어떤지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육소감을 밝혔으며 3학년 이나영학생은 “나는 특별한 사람도 착한사람도 아니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면 그 곳에서 함께 참여하고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한 시간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금방 자원봉사의 참의미와 가치를 알고 참여하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의 교훈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성숙한 인간으로서 가치관형성에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했다.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 참여와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 및 활동일감제공,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정·보상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의여자중학교의 자원봉사교육을 시작으로 지역의 많은 학교 및 단체들이 학생자원봉사학습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전문기관인 센터와 연계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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