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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시장후보 압도적 당선

무소속 열풍으로 이선명 후보 ‘최다득표’ / 의장출신 임경규 후보, 시 의정사상 최초 4선 영광
합동취재팀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6월 04일












 


 6.2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도지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다 올해 처음으로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까지 한꺼번에 치르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여서 후보자 선택에 상당한 혼선을 빚었다. 
 개표장소 역시 그동안 사용해온 김천시청 3층 강당이 협소해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했으며 새벽 5시 50분경에 개표가 끝났다.
 □시장선거
 6.2지방선거에서 박보생 시장이 재선 시장으로 당선됐다. 선거인수 10만9천593명 가운데 61.8%인 6만7천698명이 투표한 시장선거에서 한나라당 박보생 후보가 4만6천220표를 득표(69.8%)해 2만16표를 득표(30.2%)한 무소속 김응규 후보를 2만6천204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장선거는 개표시작부터 박보생 후보가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 됐으나 개표가 50%를 넘어선 11시40분경에서야 축하연을 가졌다. 신음동 선거사무소를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모친(전재임·83세)과 부인(이오분·62세)이 함께 꽃을 목에 걸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당선의 영광을 참석자를 비롯한 김천시민 모두에게 돌린다”는 요지의 인사를 했다.   “먼저 이번 시장 선거에서 열렬한 성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민선 5기를 맞이하는 우리 김천은 1949년 시로 승격된 이후 새로운 김천의 건설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때에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준 것은 지난 4년간의 시장 경험과 그 동안 각종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의 새로운 행복도시 김천을 건설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행복과 지속적 성장의 활기가 넘쳐나는 새 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각계각층의 갈등을 해소해 시민화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해온 김응규 후보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시정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 박보생은 시장 재임기간 내내 시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주신 한 표 한 표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도록 할 것입니다”
 시장선거에서 박보생 후보에게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여준 지역은 감문면으로 81.2%를 기록했으며 자산동은 58.4%의 낮은 지지에 그쳤다.
반면 김응규 후보에게는 자산동이 41.6%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박보생 후보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감문면은 18.8%로 저조했다.


 □도의원 선거
 도의원선거는 지난번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무소속이 한나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의원 제1선거구는 한나라당 나기보 후보와 무소속 임언배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 나기보 후보 2만1천496표(59.5%), 임언배 후보 1만4천647표(40.5%)를 득표해 6천849표차로 나기보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제2선거구 역시 한나라당 배수향 후보와 무소속 나영민 후보, 박판수 후보가 경합을 벌여 1만1천826표(40.6%)를 득표한 배수향 후보가 9천749표(33.5%)를 득표한 박판수 후보를 2천7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나영민 후보 역시 선전해 7천539표(25.9%)를 득표했다.


 □시의원 선거
 시의원선거는 비례대표 포함 17석 중 한나라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자 포함 13석을 차지했다. 미래연합 1석, 무소속 3석으로 지난번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4석을 내줬다.
 한나라당 공천 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 가선거구 한나라당 최원호 후보가 1천680표를 득표해 1천915표를 득표한 미래연합 박찬우 후보에게 235표로 뒤져 자리를 내줬으며 다선거구 역시 한나라당 강상연 후보가 1천341표를 득표해 3천30표를 득표한 무소속 김병철 후보에게 1천689표차로 뒤져 자리를 내줬다.
 후보자가 난립한 마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한나라당 이정열 후보가 1천356표를 득표해 1천481표를 득표한 무소속 심원태 후보에게 125표차로 자리를 내준 것.
 무소속 이선명 후보가 43.9%(7천882표)의 지지율로 최다득표율을 기록한 바선거구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기호 1-가 한나라당 이복상 후보가 가장 좋은 기호를 받고도 기호 1-나 한나라당 박희주 후보에게 92표차로 뒤져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시의원 비례대표는 강순옥 후보와 서정희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의원선거에서는 현직 의원 중 박일정, 김규성, 전정식, 김태섭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고 최원호, 정청기, 강상연, 강준규 의원이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는 에피소드도 적지 않게 남겼다. 이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이선명 후보의 이색적인 선거방법에 의한 당선. 지난번 선거에서 자전거를 타고 거리유세를 벌여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도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유권자를 파고들어 같은 선거구 당선자의 2배 이상 많은 득표로 선거문화를 바꾼 것이다. 같은 선거구의 스포츠맨인 박희주 후보 역시 이선명 후보의 자전거유세에 자극을 받아 맨몸으로 마라톤 유세를 한 것이 적중했다.


 무소속 열풍은 마선거구에도 거세게 불었다. 같은 대항면의 한나라당 이호근 후보가 당선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임에도 무소속 심원태 후보가 당선했다.


 다선거구 박광수 후보는 자신의 거주지로 표밭인 지좌동에서 같은 동 이수용 후보에게 105표차로 뒤져 낙선한 것으로 알고 포기했다가 자산동에서 232표, 부재자투표에서 43표 이겨 당선됨으로 웃음을 되찾았다.


시의회 의장 출신의 임경규 의원은 바선거구에서 당선해 김천시 의정사상 최초로 4선 의원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합동취재팀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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