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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KTX역사 관련 구미 구자근 도의원 본회의장에서 발언

-김천시 일방적인 역사명칭 주장은 지역이기주의에 빠진 결과-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16일
↑↑ 구자근 도의원
ⓒ (주)김천신문사
경상북도의회는 7월20일 제24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장에서 구미출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은 KTX역사명칭과 관련해 5분 발언을 하였다.

최근 우리지역에 개통 예정인 KTX역사 명칭과 관련하여 구미와 김천의 상생 발전과 경북도약의 계기를 촉구하고자, 윤창욱 운영위원장, 농수산위원회 김대호, 변우정의원님, 문화환경위원회 전인철의원님, 건설소방위원회 장영석의원님, 교육위원회 심정규, 박태환의원님, 그리고 본 의원이 공동으로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구미와 김천사이의 KTX역사는 2003년 11월 한국철도공사에서 구미시와 김천시의 균형발전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하여 KTX 김천․구미역사 건립을 발표하고, 2006년 8월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을 변경하여, 2008년 6월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금년 11월 개통 예정에 있습니다.

당초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김천․구미역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KTX역사 이용 비율에 따라 건립비용을 분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구미시와 김천시는 2009년 4월에 지방비 분담에 대한 사전협의를 통하여, 도비 12억원, 김천시 12억원, 구미시 16억원을 분담하기로 하였습니다.




구미와 김천사이의 KTX역사 건립은 구미와 김천시민의 숙원사업이었으며,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김천 혁신도시 건설 등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고려한 적절한 조치로서, 두 지역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건립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다가올 11월 개통을 앞두고 KTX역사 명칭을 가지고 두 지역이 대립․갈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천시가 경북도에 제출한 KTX역사 명칭은, 그동안의 과정과 협의를 무시하고 김천역으로 의견을 제출하였습니다.

김천시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하지만, 지난 6월 22일 김천시에서 개최한 경부고속철도 역사명칭 관련 간담회에서는, 김천시민의 여론조사 결과 김천․구미역이 56.1%로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기 위해서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여 김천역에 대한 여론이 85.5%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김천․구미역을 반대하기 위한 소모적인 명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김천시는 그동안의 KTX역사 건립과정과 구미시와의 협의, 그리고 당초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신설되는 KTX역사 명칭을 김천․구미역으로 해야 합니다.

KTX역사 명칭과 관련한 지역갈등은 2004년 4월 1일 개통한 천안․아산역의 사례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산시에서는 아산시 배방면에 건립되는 KTX역사를 아산역으로 주장한 반면, 천안시에서는 이용객의 80%가 천안시민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천안․아산역으로 주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충남도는 합리적인 조정으로 천안․아산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금년 11월 개통을 앞둔 김천․구미역과 유사한 사례입니다. 김천시 남면에 위치하게 되지만, 김천․구미역사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이용객의 70~80%이상이 구미시민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구미시에서는 천안․아산역처럼 구미․김천역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김천시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고 두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김천․구미역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구미시는 인구 50만을 준비하는 평균연령 33세의 젊은 도시입니다. 43㎢ 규모의 산업단지에 2천여개의 기업체와 10만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내륙 최대의 첨단국가산업단지가 있습니다.

2009년말 기준으로 단일공단으로서 국내 최초 수출 300억불을 달성하였고, 전국 수출의 8%, 경북 수출의 75.3%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수출산업기지 입니다.




구미는 경북의 성장 동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출효자 지역입니다. 이러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많은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구미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화한다면, 구미의 발전은 물론 인근의 김천과 칠곡, 상주 등 경북 서북부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좀 더 크게 지역 전체를 고려하지 않은 김천시의 편협적인 역사명칭 주장은 김천 뿐만아니라, 경북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 의원은 주장 합니다.




김천시의 일방적인 역사명칭 주장은 지역이기주의에 빠진 결과입니다. 말로만 상생과 공존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이해관계에서도 상생과 공존을 도모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도지사께서는 그동안 KTX역사 건립과정과 협의, 그리고 구미의 강점과 파급효과, 경북지역 전체의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KTX역사 명칭이 두 지역 뿐만아니라 경북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조정적 역할에 최선을 다 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구미와 김천은 이웃입니다. 두 지역의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하여 서로가 대립하고 갈등하기보다는, 서로 돕고 화합해야 할 때입니다. 천안․아산역사 건립이후 천안시의 발전은 물론, 아산시에 삼성전자 탕정공장을 비롯한 많은 대기업이 이전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사례를 거울삼아, KTX역사 명칭을 김천․구미역으로 하여 진정으로 서로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KTX역사 명칭이 김천․구미역으로 제정되어 구미와 김천시민이 공유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촉구하였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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