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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경북도, 세계유산의 메카로 우뚝 -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16일
↑↑ 하회마을
ⓒ (주)김천신문사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도내에 소재한 한국의 대표적 역사마을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10년 8. 1일 06:35(현지시간 : ‘10. 7. 31일 18:35),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UNESCO :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등재 결의안을 통해 그 등재 사유로서∙ 주거 건축물과 정자, 정사(精舍 : 학문과 휴식의 공간), 서원 등의 전통 건축물들의 조화와 그 배치 방법 및 전통적 주거문화가 조선시대의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온전하게 지속되고 있는 점∙ 문집, 예술작품과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학술 및 문화적 성과물과 공동체 놀이, 세시풍속 및 전통 관혼상제 등 주민들의 생활과 신앙에 관계된 무형유산이 세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하였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발전을 위해 마을과 주민의 수용 능력을 고려한 관광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할 것 등을 함께 권고하였다.



▲ 양동마을.
↑↑ 양동마을
ⓒ (주)김천신문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이제 총 10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 가운데 3건이 우리 경북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역이 되었다.

특히 이번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유산 등재는 2009년 조선왕릉의 경우와는 달리 자문기구의 권고가 등재 보류(Refer)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21개 세계유산위원국에 대한 지지 교섭 활동 등을 통하여 어렵게 이루어낸 결실이기에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올해 5월,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회)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평가 보고서에서, 연속유산인 두 마을을 통합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세계유산 등재 신청서에 대해 등재 보류(Refer)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경상북도와 문화재청은 ICOMOS의 이러한 보류 권고와 그 주된 사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올해 초부터 국내 관련전문가 및 경주·안동시 등과 대책 마련에 착수, 지난 4월말 두 마을을 통합적으로 보존 관리하는 ‘역사마을 보존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첫 번째 회의를 안동시청에서 개최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였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ICOMOS가 등재 보류로 권고하게 된 결정적 사유를 사전에 적절히 해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역사마을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추가 설명자료를 작성, 올해 6월 ICOMOS 본부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여 이해와 협조를 구하였고「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유산 등재 당위성을 설명하는 각종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재외공관과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등을 통하여 21개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전달하고 등재 지지 교섭 활동을 적극 추진하였다.

그리고, 이번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등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끝에 자문기구의 보류 권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인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 삶 자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등재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김관용 도지사는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경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웅도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세계에 떨친 자랑스러운 쾌거”라면서 “이 기쁨을 300만 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고유한 정신과 전통문화를 지켜온 마을주민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문화재청 및 경주·안동시와 협력하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마을주민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지고 세대를 이어 마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마을별 중장기 보존관리 전략의 수립·시행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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