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7 03:01:0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정치

‘Mr 독도’ 이철우 국회의원

독도 사랑 ‘끝이 없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26일
최근 이철우 국회의원에게 ‘미스터(Mr) 독도’란 별명이 하나 생겼다. 경북도 부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끝없는 독도 사랑 때문이다.
ⓒ (주)김천신문사

이 의원은 현재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독도특위) 위원이다. 그것도 초선의원이면서도 한나라당 측 간사를 맡고 있다.

지난 9일 그는 울릉도에 들어갔다. 다음 날 독도에서 국회독도특위 회의를 앞두고 사전 준비차 입도했던 것. 독도에서 특위 회의를 열기로 한 것도 민주당측과 협의를 거쳐 성사시킨 이 의원의 작품.

그러나 다음날인 10일 당초 김포공항에서 특위위원 등 20여명을 태우고 독도로 출발하기로 했던 헬기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비행불가 판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독도회의가 무산됐다.

때문에 회의장소는 국회로 변경됐고 이 의원은 다음날 울릉도를 출발해 서울로 상경, 회의에 참석했다.

이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4명만이 참석하는 바람에 이날 채택키로 했던 독도결의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되긴 했지만 이 의원의 강행군을 본 한 의원은 “김천선거구에 독도를 포함시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이 의원은 16일과 17일 지역의 한 일간지에 ‘한일병합 100년과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 ‘독도교육, 내실이 중요하다’는 기고문을 연거푸 실었다.
또한 17일 오전에는 TBC에서 열린 ‘독도, 어떻게 사수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기고에서 “일본은 2008년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와 지난해 12월 고등학교 학습지도 요령서에, 그리고 최근에는 초등학교 교과서까지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끼워 넣고 있다”면서 “정부는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 (주)김천신문사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우리나라 교과서의 독도서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60여종의 초중고 교과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교과서는 대부분 몇 컷의 사진들뿐이고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에 대한 아무런 기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학교 사회1 교과서 11개 출판사 발행본 가운데 2개 출판사만이 독도를 기술하고 있었고 사회과 검정교과서 3분의 2는 독도관련 기술조차 없었다.

국사편찬위가 발간한 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별도 페이지는 없고 다른 페이지에 더부살이 형태의 일곱 줄이 전부였다.
한국 근·현대사 6종 가운데 2종은 아예 독도가 빠져있고 한국지리 8종 가운데 5종도 마찬가지다. 사회교과서 8종과 지리부도 9종에 독도가 기술된 교과서는 단 한 종도 없었다.
이 의원의 이와 같은 질타와 지적에 최근 정부가 화답해 왔다.

교과부가 내년부터 발간되는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관련 내용을 대폭 늘리고 초중고에서의 독도수업 일상화, 정규수업 및 재량활동시간 가운데 10시간 이상 독도수업 할애 등을 골자로 한 지침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장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새 교과서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고 있음을 분명히 서술하고 독도의 상징적, 지리적 의미, 일본의 국제 분쟁화 의도, 그리고 독도수호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에서 조차 홀대받는 독도교육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면서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내년부터 교과부가 독도 교육 현실화 방침을 세운데 대해 국회에서 시정을 요구했던 당사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밖에도 국회활동을 통해 다양한 실효적 지배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축구장 크기의 동도와 서도 사이의 바다를 메워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도원과 암자를 짓자는 종교계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독도방파제와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 등 독도지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자는 것이다.

또한 한강에 인공 독도를 만들어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조기에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고 접근성이 쉬운 곳에 독도자연사 박물관을 만들어 독도종합생태교육 연구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0년 08월 2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남산동 어르신들의 삶, 한 권의 책으로 『견뎌온 날들아 고마워』 발간..
김천시의회 빈집활용연구회, 유휴 빈집 활용 중간보고회 개최..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라 대통령과 면담..
한국전력기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맞춤형 교육 실시..
김천시, 하반기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점포개선) 사업 추진..
경북도,제33회 ‘경상북도중소기업대상’후보모집..
전재달 제59대 김천세무서장 취임..
경북보건대학교, 하계방학 「GCH 리더스 – 기숙형 토익 집중 향상 프로그램」 성료..
양자기술 100년, 미래 100년을 향하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준비 이상 무!..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2,306
오늘 방문자 수 : 6,647
총 방문자 수 : 103,657,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