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박이자)은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9월 10일, 인형극 <빨간망토와 착한늑대>를 2회에 걸쳐 공연하여 참석한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인형극은 널리 알려진 명작동화인 빨간모자를 영어까지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게 각색한 것으로, 어린이 유괴 및 성폭력 예방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요즘 부쩍 증가하고 있는 이 같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배경음악인 비발디의‘사계’를 극의 흐름과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어렵게 여겼던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인형극의 주요대사에 영어를 사용하여 평소 잘 알고 있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녀와 함께 관람을 마친 한 학부모는 유괴와 어린이 성폭력 피해에 대한 예방교육 효과와 함께 영어까지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내용과 주제를 담은 인형극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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