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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산향교(전교 백성근), 개령향교(전교 강성철), 지례향교(전교 김종섭)에서 지난 4일 일제히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추계 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신상환 김천교육장(김산향교), 이국인 개령부면장(개령향교), 오연택 시의회 의장(지례향교)이 맡아 향교유림, 주민 등 각 향교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숙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신을 맞아들이는 영신례, 비단을 받치는 전폐례, 술잔을 받치는 초헌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석전대제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정해 놓은 날에 공자를 중심으로 그 제자들과 한국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성균관 대성전에서 행하며 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주관하여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행해진다. 한편 석전대제는 문묘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1986년 성균관 석전대제보존회를 전승자로 하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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