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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효친사상과 전통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김천시 김산향교(전교 백성근)에서는 2010년 10월 22일 명륜당에서 지역 유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로연 행사에는 조상을 숭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우리고장의 전통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하여 바쁜 농번기에서 잠시 벗어나 지역 유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등 유림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는데 김산향교는 매년 가을에 정기적으로 기로연을 개최하고 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1395년(태조 4) 한양천도 후 태조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늙은 신하들(정2품의 실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신들)을 모아 처음으로 잔치를 베푼 후, 매년 상사(上巳 : 음력 3월 상순의 巳日, 혹은 3월3일)와 중양(重陽 : 9월9일)에 열리는 큰잔치였으며, 현재는 향교에서 연로하신 지역 유림들을 위로하는 잔치로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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