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11월 23일 본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 경제 및 경영환경 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윤용희 회장을 비롯해 최재중 김천세무서장 및 김천보호관찰소 이호근 소장, 경상북도청소년수련센터 김정국 원장, 한국음식업중앙회 최용남 김천지회장 등 기관ㆍ단체장과 관내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출신으로 연세대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경제학 석사와 박사로 계량 및 거시경제에 대해 탁월한 해안과 안목으로 분석하여 많은 논문을 지필해오며 매년 유관기관들과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 있는 현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강중구 연구원을 초빙하여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여 기업들로 하여금 내년도 경영계획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중구 연구원은 세계 경제상황에 대해「세계 경제의 흐름세는 올해 1분기 이후 많이 둔화되고 있고 내년 세계 경제는 성장활력의 뚜렷한 감소가 예상되어 더블딥의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이라고 말하고 또한 「경기 회복세가 연착륙하면서 국제금융시장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달러 약세로 인한 주요국 정부의 개입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선진국에 비해 개도국의 성장속도가 빠르고 글로벌 신용위축으로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지속적인 자본유입과 경기둔화에 따른 금속원자재와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국제원자재 시장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주요 나라별 경제 전망에 대해 「미국은 더블딥은 피하겠지만 경제공황 이후 최악의 고용위기로 내년 경기둔화가 불가피할 것이고, 유럽은 그리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요국의 재정적자로 인한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하고, 「엔고로 수출경쟁력이 약해진 일본도 내년에는 성장이 둔화될 것이고 중국경제는 경제성장률이 다소 약해지면서 경기과열이 차츰 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또한 국내경제에 대해 「올해 6%에서 내년에는 4%로 성장세는 낮아지고 내년 초반까지 성장 활력의 하락 추세가 지속되다가 하반기 이후 다소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내년 세계경제의 성장활력이 둔화되면서 기업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기에 빠르게 성장하는 개도국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성장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며, 그간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기여해 온 환율효과가 감소하고 중국의 생산비용 증가 추세도 두드러질 것인 만큼 새로운 비용 혁신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글로벌 경쟁 양상의 변화와 선진 기업들의 반격 및 후발 기업들의 빠른 추격으로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질 위험이 있으므로 고객의 니즈(needs)를 미리 읽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의 판을 짜고 이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천상공회의소 윤용희 회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빠르게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 지역 기업들이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지역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환경에서 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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