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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에 읽는 시>어둠의 시간

문정(시인 ·감문면)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13일
집 뒤 대숲에 어둠이 칠해졌다
처음엔 희미해서 붓을 댄 것 같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시작되니 금방이었다
수많은 잎이 지워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숲이 통째로 지워졌다
밖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사라졌다

내가 보지 못한 다른 날도 저랬겠지
서재 맞은편 오래된 대숲이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어둠의 품에 진하게 안겼다
서로 사랑하는 것처럼 경계가 없어졌다
허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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