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구제역에 대해 백신을 활용해 살처분을 아주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1월16일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소와 돼지를 설 전에 출하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김천시도 구제역 예방을 위해 1월16일~18일 시 관내 소와 돼지를 사육하는 2,033농가 소 37,344두와 돼지 50,459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1차 예방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수의사, 공무원, 농축협 관계자, 공동방제단장 등으로 접종팀을 구성 읍․면․동 축산농가에 급파해 18일까지 모든 접종을 마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0두 미만인 농가에는 전문접종팀을 구성하고 10두 이상인 농가에는 공무원 입회 하에 농가가 직접 접종토록 했다.
앞서 시는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15일 백신 등 방역비품을 구비하고 휴일인 16일에 공무원들을 긴급 소집해 백신접종 요령과 준비사항, 주의사항 등에 대한 사전교육 등을 마치고 바로 각 축산농가로 투입됐다.
또한 시는 예방접종 중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이미 접종한 가축은 제외하고 500m 이내의 우제류 가축만 매몰 처분하고 접종 후 발생하면 발생 농가의 우제류 가축만 살처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곳곳에서 벌어진 예방접종 작업이 많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청정김천을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예방접종은 1차 접종 4주후 완벽한 항체형성을 위해 내달 12~13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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