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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가 1년여 넘게 남은 시점에서 모 인터넷뉴스에서 후보 예정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시작했다가 선관위로 부터 경고를 받고 갑작스럽게 기사를 내리는 헤프닝을 벌였다.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이고 다른 예비후보들을 제외한 것은 편파성 논란을 배제할 수가 없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이철우 국회의원, 박팔용 전시장,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송승호 전 월간조선 부장 등 4명이다.
박팔용 전 시장은 99%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힌바 있으나 1%의 여운을 남겨 불출마를 낙관하기는 어렵고 임인배 사장은 무소속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으며 송승호 전 부장은 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총선 출마준비에 돌입했다.
이철우 의원은 공천을 낙관하며 내년 총선에 당선된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4명 모두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출마할 것이고 공천을 받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야당후보가 현재는 거명되고 있지 않지만 총선이 시작되면 출사표를 던질 야당후보가 있을 것임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어느 후보든간에 선거초반 여론조사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인지도와 지지를 높이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은 당연히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여론조사에서 월등하게 우위를 선점한다면 공천 또한 쉽게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신인이라는 신선함이 박 전시장을 앞지르는 활력소가 되기도 했는데 신선감이 있는 송승호 부장 역시 지역 인지도가 취약해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팔용 전시장의 경우 주위의 박전시장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출마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나 초심으로 살아가는 본인은 극구 사양하고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임인배 사장은 이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력을 앞세우고 아직은 50대 중반이라는 젊음을 과시하며 이번에는 꼭 당선되겠다는 결사항전의 의욕을 보여주고있다.
이철우 의원은 초선 임기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과거 어느 국회의원보다 지역 예산을 많이 따온 것을 강조하며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최고라는 점을 부각시킨다. 선거란 뚜껑을 열어봐야 내용물을 알 수 있듯이 당락여부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혹자는 이번에는 누가될 것이란 나름대로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지만 판단과 결정은 유권자의 몫이고 김천시민 스스로가 얼마나 정확하고 관심 있게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느냐에 따라 김천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것이며 잘못된 선택은 두고두고 후회할 수도 있다.
내년 총선에서 박보생 현시장의 입김이 어느 쪽에 미친냐에 따라 당락이 좌지우지 될 수도 있다. 물론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김천시장에 당선된 박 시장으로서는 당공천을 받는 사람을 도울 것이란 것은 당연한 순리일수도 있다. 그러나 좁은 지역사회에서 박시장이 꼭 당공천자를 밀어줄 것이란 확실한 믿음은 없다.
코드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당신이 공천을 받으면 난 당신을 도울 수 없다는 박시장의 의지도 전혀 배제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아직은 내년 총선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본격적인 선거철로 접어들면 어느 정도는 윤곽이 나올 것이며 그때 가서 여론조사 등을 통해 본지가 유력후보를 가늠하는 보도를 할 계획으로 있다.
아직 1년 이상 남은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김천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이며 투표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때 김천시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