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제141회 임시회가 18일 개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11일간 의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0년도 시정 주요업무추진실적 보고와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의결할 계획이다.
임시회 첫날인 18일 오전10시 본회의장에는 박보생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직후 제1차 본회의를 가졌다.
본회의에서는 제141회 김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회의록 서명 의원 선출의 건, 휴회의 건 등을 가결한 후 김천시보건소 2010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청취했다.
오연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제역방역에 애쓰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그동안의 방제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종식에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으며 "지난해 김천에서는 KTX 개통, 근로자복지회관 준공, 혁신도시 진척 등 크고 작은 SOC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며 "올해는 실물경제회복을 위해 집행부 공무원, 시의원 모두 다함께 노력해 미래의 희망이 넘치고 살맛나는 김천을 건설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오 의장은 "지방자치부활 20주년 역사를 되새기며 능동·창의·생산적 의정활동으로 김천발전의 새 장을 열 것"을 예고하고 이날 임시회와 관련해 집행부의 성의 있는 보고와 의원들의 심도 있는 감사를 당부했다.
보건소 보고 후 가진 질의답변시간에는 배낙호 부의장이 지역방송, 교통편에 광고중인 출산장려홍보물의 홍보비가 내역에 빠진 것을 지적하고 "삼애원 주민 지원에 대해 지역보건과장에게 서면 질의할 것"을 밝혔다.
이우청 운영위원장은 "28.9%의 김천흡연자를 위해 마련된 금연클리닉 사업비 5천800만원에 대한 구체적인 집행내역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지난해 출산장려금 수급 후 김천을 이탈한 55명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 2천590만원의 책임에 대해 담당과장을 문책했다.
박희주 의원은 집행부의 성의 있는 자료준비와 보고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획예산담당관실과 감사홍보담당관실의 업무실적보고도 예정돼 있었으나 제출자료 불충분 등을 이유로 오는 24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