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1 20:02: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지방의회“부패근절위해 지방의회별 행동강령 마련 시급”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의 조기정착 및 지방의회의원 윤리성 제고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01일
ⓒ (주)김천신문사
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김영란)는 지난 2월부터 경기,수도권,대전충청권,부산영남권에서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는「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 지난4월29일 관계전문가들을 초청한 제4회 공개 세미나(주관 : 한국거버넌스학회, 후원: 국민권익위)를 광주광역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부패문제 해결과 자유주의적 거버넌스(박영주 동신대 교수), ‘광주ㆍ전남의회 의원 윤리강령 현황과 개선방안‘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지방의회의원(이춘문 광주시 의원, 전진숙 광주북구 의원), 시민단체(임승호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 언론(정재현 광주일보 논설위원), 정부(이상범 국민권익위원회 행동강령과장) 등이 참여했다.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은 지난 2월부터 지방의회의원이 지켜야 할 15개 행위기준과 행동강령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 총 24개 조문으로 구성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 지방자치단체 및 공직유관단체의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경우라도 소관 상임위원회의 직무 관련사항이거나 이해관계가 있으면 심의ㆍ의결을 회피하고, ▲ 직무상 다른 기관ㆍ단체로부터 여비 등을 지급받아 국내외 활동을 하려면 의장의 승인을 받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첫 발표자로 나서는 박영주 동신대 교수는 자유주의 최대의 적은 부패이며, 구조화된 부패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공정성 확보와 정의 실현으로 귀결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또한, ‘구성원의 자유’와 ‘부패해결을 위한 정부 역할’간은 상호 보완관계에 있음을 제시하면서, 지방의 부패문제에 대해서도 국가가 책임을 갖고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의회가 행동강령을 보다 적극적ㆍ자발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켜 주민신뢰 회복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이어 라영재 협성대 교수는 ‘광주전남의회 의원 윤리강령 현황과 개선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일부 지방의회가 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의 폐지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방의회는 자율성 침해를 주장하기에 앞서 현행 윤리강령의 실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 방법으로는 기존의 윤리강령과 권익위가 제시한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통합해 보다 엄격한 행위기준과 이행방안을 담은 ‘의회별 행동강령’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서구, 북구, 광산구의회를 제외하고는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규칙을 갖고 있지 않으며, 전라남도의 경우 절반 이상이 윤리특별위원회 규정이 없고, 의회 간 윤리강령 제정 수준의 편차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남. 또한, 일부 의회의 경우 기본적인 지방자치법 개정사항도 반영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지방의회가 스스로 자율성을 지키고 성숙한 지방자치로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원 모두가 공정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주민 앞에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보다 엄격한 ‘의회별 행동강령’을 제정ㆍ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회별 행동강령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개세미나가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대한 상호 이해와 향후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방의회별 행동강령의 제정ㆍ시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0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10회 경상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농구대회, 김천서 개최..
경북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독도사랑·나라사랑 캠페인 성료..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이철우 도지사..
김천소방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간담회 개최..
김천을 밝히는 여성 경제인들의 따뜻한 마음..
김천시 · 한국전력기술(주) 제10기 재능나누미 봉사단 발대식 개최..
모든 행복의 출발은 ‘복지’로부터!..
김천시립도서관 「신중년 컬리지」 참여자 모집..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라 대통령과 면담..
기획기사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배낙호 김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김천신문 독자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운영 철학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밝..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8,620
오늘 방문자 수 : 35,871
총 방문자 수 : 103,435,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