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노벨꿈학교 도보체험학습

ⓒ (주)김천신문사

김천노벨꿈학교에서는 지난 20일 정신적·육체적 인내심과 극기력 배양을 위한 도보체험학습을 했다.

이날 도보체험은 대안학교위탁학생 4명 , 학업중단청소년 4명, 인솔교사 2명 총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신적·육체적 인내심과 극기력을 배양하고 대자연의 위대한 숨결을 느끼면서 나를 돌아보고 남을 위해 희생과 협동할 줄 아는 참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참여자들은 오전 8시 30분 준비운동 및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9시 출발해 12km를 이동해 12시쯤 조마면에 도착했다. 이어 점심을 함께하고 이장재 김천상고 교무부장이 준비한 음료와 다과를 나누며 그간 나누지 못한 사제지간의 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다시 20km를 걸어 목적지인 증산면평촌마을에 도착했다.

김지우(김천상고 3년) 대안학교 학생회장은 “ 대안학교에 오기 전에는 아무런 목표도 없었고 공부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지만 대안학교에 다니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또한 이번 도보체험에서는 내가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힘들었지만 얻은 것이 너무나 많았고 다음엔 100KM에 도전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강국원 학교장은 “이번 도보체험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며 도전”이라며 “정규 학교교육에서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들의 목표의식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안학교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심어가는 첫 걸음”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김천노벨꿈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 위탁대안학교로 학교생활부적응이나 자신만의 특기 적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에 7개 학교가 지정돼 있으며 김천 노벨꿈학교는 학생4명, 교사8명으로 운영중이다. 주요학습프로그램으로는 POP/폼아트,요가,독서,컴퓨터,예체능개발,봉사체험 등과 정규학습교과로 운영하고 있다.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졸업 시에는 원적학교 졸업장 취득과 대학진학 등 정규학교에서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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