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행복한 걸음 장애인 건강 걷기대회가 24일 오후3시 김천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시장애인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건강생활 실천운동과 사회통합을 위한 일환으로 열린 것.
박선하 장애인생활체육회장 및 임원,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시장, 오연택 시의장, 나기보·배수향 도의원, 황병학·김세운 시의원, 서종환 생활체육회장 등 내빈과 장애인 그리고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식전공연으로 각설이 품바와 비보이댄스로 흥을 돋운 뒤 간단한 의식행사에 이어 다수동 신도로를 이용한 3.4㎞ 코스의 걷기대회 진행 후 밸리댄스·트로트공연과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박선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며 걷는 대회인 만큼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90%가 후천적 장애다. 누구도 장애로부터 예외일 수 없다"며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장애인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이 대회를 통해 편견 없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도와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장애인생활체육회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도모하고 장애인 스포츠를 통한 지역장애인의 체육·문화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2008년 발족돼 200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볼링 은메달 2개, 역도 은메달·동메달, 배드민턴 동메달, 육상 동메달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