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23 04:47: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인터뷰

인터뷰 - 우리는 행복한가족 하마가즈에씨

“가족의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한다면 행복해 질 수 있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1년 06월 30일
ⓒ (주)김천신문사

지난 5월 16일 KBS TV 러브 인 아시아에서 주최하는 다문화 대상 행복가족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하마가즈에씨 가족.

자녀 5명 중 4명(1명은 중학생)이 김천중앙초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학교의 추천을 통해 행복가족상을 수상했다.

ⓒ (주)김천신문사
“처음에 행복가족상을 주신다고 했을 때 너무 쑥스러웠습니다. 저희 가족도 가끔은 다투기도 하는 여느 가정과 다를 봐 없습니다. 행복가족상을 수상했으니 늘 화목하고 다정한 분위기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어느 가정에나 소소한 문제들은 있기 마련이지만 저희 가족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 생각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아이들과 함께하는 학교 내의 일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상을 받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인 듯합니다.”

가족의 행복은 이해와 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겠냐며 웃음 짓는 하마가즈에씨는 평범하지만 사랑이 충만한 우리들의 어머니 그 모습 그대로였다.

평범하지만 강한 그 이름 어머니. 남다른 가치관과 최선으로 자신의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하마가즈에씨는 강한 어머니였다.

“9살 차이인 남편과 결혼해 지금까지 5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였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한 덕분에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지금도 저는 한국어가 어렵고 참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한국어를 깊이 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세대차이 역시 이겨내야 할 어려움 중에 하나였습니다. 일본인과의 9살은 별 큰 차이라 할 수 없지만 가부장적인 한국 남자와의 9살 차이는 한마디로 친정아버지와 같은 세대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도 많고 믿음직했습니다. 누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가족간의 관계에서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결혼생활을 해왔고 남편도 아이들도 함께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지금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마가즈에씨는 이제 고향인 한국을 기회가 있는 나라라고 말한다. 한국은 정이 많고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또한 자녀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베푸는 나라라고 말하는 하마가즈에씨는 자신의 자녀들이 자라서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줄 수 있도록 잘 키우고 싶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자격을 갖춰야 아이들의 미래가 밝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어려움도 이겨내고 자신의 행복을 키워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키울 것입니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1년 06월 3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2회 호연배 레이디스 아마추어골프 최강전 성료…..
재경향우회, 도시와 농촌의 따뜻한 상생…..
김천시의회 의회사무국 농촌일손돕기 실시..
대룡초, 스승의 날 학생자치회 주관 감사 행사 실시..
민주당 주요 인사 연일 경북 방문, 경북에서 승패 건다...
말장난 경제론 vs 검증된 경제정책 , 누가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인가..
한국도로공사, 김천시 우수 예술인 초청 특별 기획전 열다..
황금시장에 등장한 대규모 빨강 상의..
경북도, 대통령선거와 풍수해 대비 소방지휘관 회의 개최..
김천소방서, 2024년 소방행정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기획기사
김천시가‘K보듬 6000’돌봄 시설에 원어민 외국어 수업, 친환경 과일 간식 지원, 아동 동행 귀가 및 순찰 등 특화 서비스를 본격적으..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5,627
오늘 방문자 수 : 16,227
총 방문자 수 : 98,668,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