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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향기 가득한 오디세이

산골 속 한옥에서의 하룻밤 추억
생명이 살아 숨쉬는 산촌 자연 체험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는 농원 오디세이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1년 08월 24일
ⓒ (주)김천신문사


김천시 지례면 율곡리 823번지에 위치해 있는 오디 향기가 가득한 오디세이 농원은 추억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곳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하는 아픔이 있지만 제 꿈을 담은 농원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나무 한그루 돌 하나하나 농원에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들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30년여년 긴 시간을 전 오디세이에 투자했고 제가 흘린 땀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이고훈 대표가 10만여 평에 30여년 전부터 열과 성을 다한 농원에는 탐스러운 오디가 가득하다. 제 1농장은 농장상단부의 산책로가 자리하고 있으며 제 2농장엔 호수와 폭포수 놀이터, 제 3농장에는 개울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에 더욱 좋다. 이 외에도 낙엽송숲, 소나무 숲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오디세이 농장의 6월에서 7월 사이는 오디를 직접 채취하고 맛볼 수 있는 오디따기 체험을 7월부터 9월 초까지는 자두로 유명한 김천의 자두 후무사를 직접 채취해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주인장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산자락 아래에 위치한 한옥에서 민박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솔깃할 오디세이 트레킹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제 2농장 뒤편에 펼쳐진 솔숲길 사이를 산책하며 살림욕도 하고 약초도 캘수 있다.

“지리적으로 성주군 금수면과 김천시 증산면 경계에 위치한 청정산골마을입니다. 그동안 농원에는 천연소나무, 참나무, 낙엽송 등이 군락을 이루며 울창한 숲이 됐고 2007년 봄부터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살려 여섯종류의 뽕나무 묘목 1천여 그루를 심어 가꾸게 됐습니다. 사시사철 농원 주변으로 흐르고 있는 깨끗한 물이 생명수가 되고 깨끗한 흙은 천연영양제가 되어 6월이면 오디가 7월부터 자두가 알알이 탐스럽게 영글어 갑니다. 우리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오디를 산지직송거래를 통해 더 신선하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 오디세이 오디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고객사랑이 가득

‘새벽 5시 핸드폰 알람이 울리기가 무섭게 이부자리에서 일어난다. 오늘은 수필고을 회원님들이 김천으로 문학기행을 오시면서 우리 농장으로 오디따기 수확체험을 하러 오신다고 한다. 며칠 전부터 장 볼 것, 챙겨갈 물품들을 꼼꼼히 적어 놓았다. 마치 소풍 가기전에 들뜬 마음처럼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이른 아침 거실의 커튼을 열어 젖히며 오늘 날씨가 어떤지 확인한다. 어제 밤 일기예보 상으로는 흐림에 낮 최고 기온이 29도라고 했다. 창밖 너머로 보이는 먼 산과 마을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다. 다행이다. 새벽에 안개가 끼이면 한낮에는 화창할 것이다. 비만 안오면 오디 따는데는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시간을 내어 오디세이 펜션까지 먼길 오시는 분들께 날씨는 무척 중요하다. 그래도 모처럼 오시는데 실제로 오디도 따고 맑은 산속 공기도 접할 수 있었으면 하고 소망해 본다.’

오디세이 안주인 장은경씨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일부분이다. 이 글에는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이런 정성과 마음 때문일까? 오디세이 농원의 오디는 더 알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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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1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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