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추석휴무는 70개 조사업체 중 53개 업체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75.7%)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7개업체는 5일간 실시(10%)하고 6개업체는 3일간 실시(8.6%)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종업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추석상여금은 70개 조사업체 중 40개 업체는 정규상여금 형태로 지급(25%~150%)하고 30개업체는 연봉제와 자금사정 등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상여금 지급업체인 34개 업체 수 보다는 6개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상여금 지급금액은 기본급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79.1%를 지급한 것에 비해 금년에는 이보다 4.5% 낮은 74.6%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추석선물제공 업체수는 작년 57개업체보다 2개업체가 늘어난 59개 업체에서 제공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휴무기간은 지난해 3.3일보다 0.7일 늘어난 4일로 나타났다.
이호영 사무국장은 「기업경기가 세계경제의 둔화조짐,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더블딥우려, 국내 경기의 내수ㆍ수출의 둔화 등으로 지역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추석상여금과 선물제공은 종업원의 사기진작을 감안한 경영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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