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에 누가 출마할 것인가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천 타천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는 이철우 현 국회의원, 박팔용 전 시장, 송승호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 임인배 전 국회의원 (현직 외 가나다순)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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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
ⓒ (주)김천신문사 |
감문면 출신의 이철우 국회의원은 국가정보원 국장,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하고 18대 총선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정보위원장, 정보위 간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 재해대책위원장, 독도수호대책특위 간사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총선을 7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총선에 관한 행보를 하는 것은 김천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선거 때까지 오직 김천만을 보고 김천시민만을 생각하는 ‘한 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을 자신하는 이 의원은 “앞으로도 김천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일에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임기 중 많은 지역현안을 해결했다”며 “내년 총선에서 ‘일철우’로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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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팔용 |
ⓒ (주)김천신문사 |
조마면 출신의 박팔용 전 시장은 3선 시장을 지내고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근소한 표차로 국회 입성에 실패했지만 이번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팔용 전 시장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으로 박근혜 대표가 어려울 때 김천조직책 겸 경북특보단장을 맡아 활동한 때문에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친이계로 18대 총선에서 이철우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공천을 받지 못한 임인배 전 의원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에 임명됐으며 송승호 전 언론인 역시 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에 임명되는 등 세 사람 모두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은혜를 입었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은 자연인으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본인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나 많은 지지자들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으며 지난번 선거에 일로서 평가받지 못하고 선거바람 등으로 낙선돼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많다. 최근에는 젊은 층 300여명이 결집해 출마를 적극 촉구했지만 박팔용 전 시장 본인은 이를 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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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호 |
ⓒ (주)김천신문사 |
아포읍 출신의 송승호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감사는 부산매일신문 정치부장, ‘월간조선’ 취재팀장 등을 역임했다. 고향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18대 총선에 출마할 계획으로 뛰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당명에 따라 출마를 깨끗이 포기하고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이철우 의원에게 넘겨주었다.
송승호 전 감사는 “여야 구분할 것 없이 핵심 지도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중앙무대의 마당발”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친이계 친박계 구분 없이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한나라당 공천에 자신 있다”며 “이번에는 총선에 당선하고 김천을 발전시키는 두 가지 큰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전 감사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두 대통령의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 10년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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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인배 |
ⓒ (주)김천신문사 |
농소면 출신의 임인배 전 국회의원은 3선 국회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대한싸이클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경김천향우회 회장, (사)한민족통일포럼 이사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를 포기하고 말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공천을 확신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임인배 전 의원은 “임기 중에 관내 고속도로와 국도는 다 확·포장했고 KTX역사와 혁신도시도 유치해놨는데 인구는 계속 줄고 뭔가 김천의 내일이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쌓은 3선 경험과 폭넓은 인맥 그리고 공기업 사장으로 일하면서 터득한 경영경험을 바탕으로 김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전략이 있다”고 총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내년 총선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야 당선이 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출마예상자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지만 지역정서상 꼭 공천이 당선이라는 것은 잘못된 편견일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후보자 등록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